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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썰미 있게 찾아낸 맛집, 여행 정보를 나누는 팀블로그입니다. 순록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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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25건

  1. 2009.09.07 [홍대맛집] 웰빙 슬로우푸드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지오(AGIO)' 4
  2. 2009.09.02 [청담동 맛집] 시원한 대구뽈탕이 먹고 싶다면, 다라가(家) 2
  3. 2009.08.10 [명동 맛집] 오사카 카레의 진수 "카레루 마루" 2
  4. 2009.04.17 [여주 맛집] 밥맛? 집맛? 여주 쌀밥집 '예닮골'
  5. 2009.04.15 [미사리 맛집] 눈물나게 매운데 맛있으니, 환장하겠네...'망향비빔국수' 4
  6. 2009.04.15 [잠실 맛집] 비오는 날 매콤달콤한 장어구이백반이 생각날 때 찾는 곳 '다래기사식당' 7
  7. 2009.04.09 [양수리 맛집] 언제나 북적이는 양수리의 초절정 인기 메뉴 "기와집 순두부" 9
  8. 2009.04.09 [신사역 맛집] 혹시 이런 탕수육 먹어 보셨어요~ '천객가' 북경식 탕수육 3
  9. 2009.04.08 [시청역 맛집] 아니 무슨 만두집 족발이 그렇게 유명해? 서울시내 최고의 족발 '놀부만두' 4
  10. 2009.04.07 [신사역 맛집] 시원~한 소주 한 잔에 살살녹는 우삼겹이 생각날 때 찾는 곳, '본가' 1
  11. 2009.04.07 [신사역 맛집] 강남에서 즐기는 인사동 한정식 그대로 '인사동 촌' 2
  12. 2009.04.07 [요리이야기] 봄의 향연 '쑥전, 달래무침, 도토리묵밥' 2
  13. 2009.04.06 [가로수길 맛집] 가로수길에서 이 곳 모르면 간첩, 카페형 분식집 '스쿨푸드' 5
  14. 2009.04.06 [분당근처맛집] 야채에 버무려 먹는 별미 송어회 '대복무지개송어회' 8
  15. 2009.04.03 [등촌동 맛집] 등촌샤브샤브 칼국수의 원조 '등촌 칼국수 버섯매운탕' 4
  16. 2009.04.03 [강남역근처 맛집] 맛있는 초밥의 향연 "사까나야" 2
  17. 2009.04.02 [도산공원 맛집] 서울 강남 도심속의 여유공간 "커피빈 슈퍼스타점"
  18. 2009.04.02 [양수리 맛집] 양수리에서 푸짐한 전라도 밥상을, 양수리 '순천밥상' 3
  19. 2009.03.31 [경기도/수원 맛집] 수원 족발 맛집 '춘천중앙막국수' 1
  20. 2009.03.26 [압구정 맛집] 강남맛집 갈비찜 본좌 "강남면옥" 2
  21. 2009.03.25 [맛집] 가로수길 맛집 인도요리 전문점 달 'Dal' 3
  22. 2009.03.24 [맛집] 신사역 맛집 건강 웰빙 다이어트 푸드 카페 "Dr.Robbin" (닥터 로빈) 1
  23. 2009.03.23 [맛집] 신사역,잠원동 점심맛집 "안동한우" 점심메뉴 오늘의 정식 -불고기- 1
  24. 2009.03.21 [맛집] 나른한 봄날, 입맛 사로잡는 신사면옥 '비빔냉면' 4
  25. 2009.03.20 [맛집] 강남, 신사역 근처 닭도리탕이 먹고 싶을 땐 "시골밥상" 3

간만에 정말 맛있는 이탈리안 피자를 먹었습니다.
홍대 근처에 들렀다가, 멋진 이탈리안 레스토랑 앞에 앉아 넷북으로 홍대 맛집 검색을 하다,
뒤에 있는 레스토랑 분위기가 너무 근사해 맛집 검색을 포기하고 포스팅 겸 들어갔는데요.
정말 탁월한 선택이였습니다.ㅎㅎㅎ

10년이 넘은 레스토랑으로 그 근처에서는 꽤나 유명한 맛집이였나 봅니다.
실내 인테리어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야외 정원에 테이블이 몇개 있는데,  짭쪼름한 이탈리안 피자 한조각에 시원한 맥주 한잔 곁들이며
친구와 애인과 수다떨기에 '이만한 장소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질녘에 가신다면, 더 없이 멋진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거라 추천 드려요^^

↑ 이런 레스토랑을 보고 있자면, 당연히 들어가고 싶겠죠? ㅎㅎ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은 야외테이블, 1층 실내, 2층 실내와 야외 테라스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 1층에서 식사를 했는데요. 세로로 긴 실내라서 사진찍기가 쉽지가 않네요..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나는 그런 실내입니다. 이곳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준다고나 할까요? ㅎㅎ

↑ 2층 실내입니다.

↑ 주문하고 나서 빵과 발사믹소스가 나옵니다.

↑ 스파게티라면 주로 까르보나라만 먹는데, 제 입맛에 아주 딱 맞는,,,,,
간만에 먹어보는 정말 맛있는 까르보나라였네요.
일반 까르보나라보다 직접 갈아넣은 통후추와 허브 맛이 조금 강했구요.
덕분에 많이 느끼하지 않으면서 끝 마무리까지 깔끔한, 그런 맛이였습니다.

↑ 이탈리안 클래식 피자 입니다.
담백하면서도 쫀득쫀득 계속 손이가게 만드는 이탈리안 피자의 진수를 느꼈습니다.

↑ 메뉴판에 남다른 이 치즈에 대한 설명이 써 있었는데요.
입에서 씹히는 찰진 치즈의 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아~ 급 또 먹고 싶어 졌습니다.

↑ 유럽풍의 외부 인테리어 입니다.

↑ 메뉴 사진을 찍다 보니, 앞에 슬로우푸드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네요.
이게 바로 신선한 재료의 비밀인가 봅니다. 요즘은 믿을만한 먹거리만큼 중요한게 없죠.

↑ 메뉴와 가격 입니다. 메뉴 더보기는 아래 'more view'를 눌러주세요.



[아지오 상세정보]

※ 위치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64-4
※ 전화 : 02-334-7311
※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5번출구로 나와 도보로 15분
                       주차장이나 발렛파킹은 별도로 없습니다. 인근 유료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가세요.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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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과 카페가 즐비한 청담동에, 시원한 대구 전문 요리집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다라家~
몇번 가봤지만, 가장 만만한 지리탕과 묵은지조림만 먹게 되네요.

대구탕은 빨간 매운탕이 아니고 하얗고 말간 국물인 지리탕으로 제공되는데,
일반 생대구탕 처럼 대구 몸통과 여러가지 야채가 들어가는게 아니라,
큼지막한 대구뽈과 대구뽈만큼 큰 무가 들어가 푸짐하고 시원한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묵은지 조림도 묵은지에 대구뽈을 지진 형태인데, 묵은지의 새콤한 맛이 입맛 돋우기에는 제격입니다.

저희는 점심 식사 위주로 자주 가지만, 인테리어/맛 모두 좋으니 손님 접대로도 손색이 없을듯 하네요.

↑ 다라가 바깥 전경입니다. 간판을 굳이 보지 않더라도 뭐 하는 집인지 한눈에 알아 차릴 수가 있습니다. ㅎㅎ
가게 앞에서 발렛 파킹 가능합니다.(2,000원)

↑ 식당은 2층입니다. 테라스에서도 식사가 가능하며, 실내에서도 식사가 가능합니다.
여느 이태리 식당과 다를바 없는 인테리어 입니다.

↑ 다라가의 메뉴구요. 저희는 점심식사때 주로 이용하므로 지리탕과 묵은지 조림을 주로 먹습니다.

↑ 찬이 아주 깔끔하고 정갈하게 맛있습니다. 보통 2번은 리필해 먹게 되네요.

↑ 이것이 바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시원한 대구뽈지리탕 입니다.
물론 육수를 내기 위해 많은 재료를 넣었겠지만, 큼지막한 대구뽈과 무만으로도 전혀 허전하지 않습니다.

↑ 대구뽈살이 아주 실~ 합니다.
술먹은 담날 해장으로도 아주 일품이겠네요. ㅎㅎㅎ 그래서인지 몰라도 아저씨 손님들이 항상 많답니다.

↑ 묵은지조림 입니다.
묵은지에 싸먹는 대구 뽈살이 입맛을 돋우지만, 가끔 묵은지를 너무 조려 탄 맛이 살짝 날때가 있답니다^^

↑ 중요 정보 하나.... 모든 메뉴에는 10% 부가세가 추가된다는거.....


[다라가 상세정보]
- 위치 :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89-17
- 전화 : 02-3444-3554
- 주차 : 발렛 주차 가능(발렛비 2,000원)
- 찾아가는 길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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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 맛있는 일본 카레집이 생겼다고 하여 오랜만에 명동을 찾았습니다.

어린시절부터 그 노오란 카레를 어찌나 좋아했던지,
감자와 양파, 당근을 뚝딱뚝딱 썰어넣고 만드는 카레는 지금도 저의 1순위 음식입니다. 
최근에는 아직도 노란 카레만 먹냐는 내용의 광고도 전파를 타고 있는데요, 
레드나 그린 커리 등 인도, 태국 등지의 다양한 카레도 많이 대중화 된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태국식 카레를 매우 좋아하는데요,
특히 꽃게살과 카레가 어우러진 푸팟퐁커리는 정말 완소 메뉴입니다.
흐흐.. 저녁을 잔뜩 먹고도 침넘어 가네요..

<↑건물 4층에 자리한 '카레루 마루'.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계단 반을 내려오면 입구가 보입니다. >

<↑ 4층에서 들어갈 때는 볼 수 없지만,
3층에서 내려서 올라갈때는 볼 수 있는 '카레루 마루'에 대한 설명>

 
<↑ 오픈한지 얼마 안된만큼 매우 깔끔한 실내.>
<↑ 요리하는 과정을 모두 볼 수 있는 오픈된 주방>

<↑ 카레루 마루의 메뉴. 각 메뉴마다 밥 또는 우동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직 메뉴판은 제작 중이라고 합니다. 지금쯤 만들었을라나..
가장 대표적인 돈까스카레와 새우튀김 카레를 주문했습니다. >

<↑ 돈까스 튀김 카레 + 밥 >

<↑ 돈까스>

<↑ 카레>

<↑ 두툼하고 부드러운 맛이, 돈까스 전문점 못지 않은 맛. >

<↑ 이어서 나온 새우튀김카레 + 우동 >

<↑ 주문후에 튀김옷을 입혀 방금 튀겨나온 튼실한 새우>

<↑ 사르르 녹는 맛이 일품!>

<↑ 쫄깃한 면발의 우동. 두꺼운 면을 싫어하는 제 취향에도,
우동을 사랑하는 동행의 취향에도 나무랄데 없는 면발>

오사카 스타일의 카레전문점 '카레루 마루'.
카레와 우동의 색다른 조합에 맛있는 돈까스와 새우튀김 등 다양한 토핑을 경험할 수 있는
깔끔한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오사카 오리지널 스타일을 고수하더라도..
돈까스전문점들과 같이 깍두기나 김치+된장국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을 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은 목이 메여 물을 2병이나 마셨다는.. 슬픈 전설이 ^^;

※ 주소: 서울시 중구 명동2가 2-1, 4층 
    전화: 02-3789-8161
    위치:
Posted by 순록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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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가끔 돌솥에 고슬고슬하게 금방 지은 하얀 쌀밥이 먹고 싶을때가 있잖아요? 저만 그런건가요? ㅎㅎ
지난주 일요일날 날씨가 너무 좋아 어찌어찌 가다 보니 여주더라구요.
평소에 자주 가는 쌀밥집이 이천에 있긴 한데, 이천과 여주가 30여km 떨어져 있다 보니,
그냥 여주에서 한끼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사방천지 어디가 맛집인지 모르겠다는게 가장 큰 문제인 거죠. -_-;;
아무리 한끼 식사라 하더라도 좋은날 저녁을 망치기 싫어서, 가져간 노트북으로 현지에서 검색해 봤습니다.
무선 인터넷이 가물가물 몇분도 채 안잡힌 틈에 블로그 검색을 해봤는데, '예닮골' 이란 곳이 검색되더라구요.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에 그냥 차를 몰고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식당앞에 도착하니 으리으리(?)한 기와집이 떡하니 있는데,
분위기에 압도 되어 괜히 맛있을거 같은 느낌? ㅎㅎ

그럼 밥맛이 더 좋았을지? 집맛이 더 좋았을지 함 봐볼까요?

<↑찾아가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도로 바로 옆에 큼지막한 기와집이 위치하고 있네요.>

<↑ 처음가본 곳이지만, 이곳에서는 꽤나 유명한 집인듯 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깨끗하고 맛있는 집' 이라고 합니다.>

<↑ 들어가는 입구구요. '이리오너라~' 한번 외쳐줘야 할 것같은 분위기죠?
식당 분위기가 괜찮으면 괜히 맛있을것 같은 기대를 하게 되는데, 이곳이 딱 그런 곳이네요.>

<↑ 들어서자 마자, 전통 한옥이 눈에 띄네요. 여름에 갔다면, 등나무의 잎사귀가 파릇파릇 했을텐데요.>

<↑ 식사는 예닮정식과 특정식 2가지 인데요. 특정식은 꼬리찜이 추가된것 같습니다.
저희는 물론 저렴한 예닮정식으로........>

<↑ 집이 너무 맘에 들어서, 주문해 놓고 밖에 나가 여기 저기 둘러 봤네요.
화장실도 기와 지붕으로^^>

<↑ 15분 정도 기다리니, 한상 차려졌구요.
가운데 찌게를 중심으로 반찬이 두벌 차려졌습니다. 
그닥 특별한 반찬이 있는건 아니였지만, 밥 한끼 먹기에는 소홀함이 없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밥이 돌솥밥이 아니라는거........>

<↑ 일행들이 배가 고파 디테일 샷을 못찍었습니다.
이런데서 먹을때 가장 좋은건 반찬에서 조미료 맛이 안난다는거죠.>

<↑ 맨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된장찌게, 묵은지찌게, 달걀찜, 콩비지찌게 입니다.
집에서 엄마가 끓여주시는 그런 맛이네요.>

<↑ 한사람당 조기1마라씩 나오구요. 조금은 빈약한 녀석입니다 -_-;;>

<↑ 보쌈입니다. 다 먹고 조금 더달라고 하니, 한접시 더 주시더라구요. ㅎㅎ>

<↑ 여주쌀이야 워낙에 유명하니 찰지고 맛있긴 한데, 돌솥밥이였음 얼마나 더 맛있었을까요?>

<↑ 식사가 끝날즈음 누룽지를 주시구요.>

<↑ 후식으로 커피와 수정과가 있구요. 수정과를 시켰더니 얼음동동 수정과가 아주 맛나네요.>

<↑ 예닮골 대문에 세계도자비엔날레 포스터가 붙어 있네요.
4월 25일부터 5월 24일 한달동안 진행되는데, 이번 테마는 '불의 모험' 이네요.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는 꼭 시간내서 참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식당 뒤에 넓은 뜰이 있는데, 단체일 경우 바베큐를 해주네요.
경치 좋고 분위기 좋아 모임에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합니다.>

<↑ 화장실도 운치있죠?>

<↑ 뒤뜰에 앉아 커피 한잔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데 하늘이 어찌나 멋지던지요.
식사한 시간보다 뒤뜰에더 더 많은 시간을 쉬다 왔습니다.>

<↑ 석양이 너무 멋져 자리를 금새 뜰 수가 없었습니다. 사진 멋지요? ^^>

<↑ 이쯤이면 밥맛이 아니라, 집맛에 취해 식사하는거 맞죠?>

<↑ 나가는 길에 찍었는데요.
도로변에 바로 위치해 있고 주차장도 널찍해서 찾아가는길이나 주차 걱정은 크게 안하셔도 되겠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나들이나 아이와 함께 한끼 식사하려고 하면, '어딜가서 뭘 먹나~?' 이런 걱정을 자주 하게 됩니다.
드라이브도 하고, 식사도 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텐데 말이지요.
아이가 있으면 먹거리 걱정을 더 하게 되는데요.
깨끗하고 정갈한 한끼 식사 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곳이였습니다.

4월부터 세계도자비엔날레도 있으니, 도자기 체험도 하고, 걱정없이 한끼 해결도 하고~
뒷뜰이 멋지고 잔디가 있어, 조촐한 가족 식사나 아이와 함께 나들이할때 한끼 걱정 덜 수 있는 좋은 장소일것 같네요.

※ 주소 :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당우리 283-3
    위치 : 양평방면으로 여주대교 건너자마자 일성콘도 앞에서 우회전 후 스카이밸리CC 방면으로 좌회전
             내비게이션 맵피 명칭검색 '고가예닮골', 아이나비 명칭검색 '예닮골'
    전화 : 031-883-5979, 883-4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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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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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없을때, 스트레스 쌓일때, 짜증날때, 뭔가 맛있는게 먹고 싶을때, 딱히 먹고 싶은게 없을때, 날씨가 꾸물꾸물 할때.....
이럴때 확 생각나는건 바로 매운음식이지요.
매운음식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오늘 소개해 드릴 음식은 매운 비빔국수 입니다.
비빔국수 하나만을 전문으로 하기는 어려운데, 이곳 망향비빔국수는 메뉴가 단 한가지, '비빔국수' 뿐입니다.
그만큼 자신 있다는 거겠죠? ㅎㅎ
물론 아이와 같이 갈 경우 맵지 않은 아기국수가 있긴 합니다만,,

망향 비빔국수를 처음 먹어본 곳은 연천에 있는 본점인데요.
비닐하우스를 쳐 놓은 가건물이지만, 평일에도 기다렸다 먹어야 할 만큼 인기 있는 곳입니다.
이 녀석이 먹고싶을 때마다 연천까지 너무 멀어 꾹 참았어야 했는데, 미사리에도 분점이 생겼네요. 어찌나 반갑던지요.

미사리점도 손님이 많아 주말에는 번호표를 들고 기다려야 하고,
평일에도 이른 점심시간에는 자리가 날때까지 기다리셔야 합니다.
그럼 얼마나 맛있길래 번호표까지 들고 기다려야 하는지 함 볼까요?

<↑ 망향비빔국수 미사리점 입니다.
서울에서 미사리 방향으로 쭉 가다가, 미사리 조정경기장 지나 2km정도 더 직진하시면
팔당대교 건너기전 바로 오른쪽 편에 보입니다. 평일에도 주차장 자리가 없어 옆에 있는 카페에 주차를 하는데요.
주차안내 아저씨가 상시 대기 하고 계시니 걱정 안하셔도 되구요.>

<↑ 들어가는 입구 입니다. 일요일은 쉬니까 잘 기억해 두세요.>

<↑ 들어서자 마자 카운터(?)가 있는데요. 이곳에서 주문하고 선불로 먼저 계산하셔야 합니다.>

<↑ 평일 오후1시인데, 테이블이 몇개 안남았네요. 구석에 겨우 자리를 잡았습니다.>

<↑ 메뉴는 비빔국수 한가지이구요. 사이즈만 곱배기와 보통이 있습니다.
보통사이즈도 양이 많아 다먹고 나면 항상 배가 불러 헉헉 거리네요.
아이들을 위한 맵지 않은 아기국수도 있습니다.>

<↑ 처음에 국수와 김치만 가져다 주고, 나머지는 모두 셀프입니다.
매운 입속을 달래줄때는 찬물 보다 오히려 따뜻한 물이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따뜻한 둥글레차가 항시 대기하고 있습니다.
옆에 있는 주전자에 받아서 컵과 함께 자리로 가져가심 됩니다.>

<↑ 물도 역시 셀프이구요. 냉장고에서 직접 꺼내 드시면 됩니다.
매번 깔때마다 둥글레차 먹다가 정작 차가운 물은 안마시게 되네요.>

<↑ 손님이 많아도, 워낙에 메뉴가 한가지다 보니 자리에 앉아마자 두리번거릴 틈도 없이 1분만에 금방 나옵니다.
보통사이즈구요. 비비지도 않았는데 벌써 입안에 침이^^>

<↑ 반찬은 하얀 김치 달랑 하나.....
비빔국수 속에 기본으로 김치가 비벼 나오지만, 비비지 않은 하얀 김치에 싸먹는 맛도 제법입니다.
요것도 다 먹으면 셀프로 가져오면 됩니다. 계산대 옆에 항시 대기하고 있습니다.>

<↑ 비빔국수 임에도 국물이 굉장히 많은 편이구요.
매워서 차마 국물까지 다 마실 엄두는 못내고 있지만, 진정한 매니아시라면 국물도 강추입니다.>

<↑ 비빔국수 국물을 '망향야채수'라고 하는군요.>

<↑ 재료는 크게, 국수, 김치, 양배추, 생오이, 상추네요..
촉촉한 국수 면발과 아삭한 김치와 오이, 양파..각각의 녀석들이 제 역할을 아주 충실해 해내고 있습니다. >

<↑ 아무래도 국수다 보니까, 면발도 탱탱해야 그 맛을 더할텐데요.
입안에서 국수가 착착 감긴다고 해야 할까요?
집에서 삶으면 왜 이런 맛이 안나는 걸까요...-_-;;>

<↑ 옆테이블에 앉아 계신 아저씨는 국물까지 싹 먹어치워 버리시던데요.
따끈한 고기만두라도 서브메뉴가 있다면 좋았을텐데,
국수밖에 없으니 매운 입맛을 달래줄 그 무언가가 없다는게 너무 아쉽네요.
아깝지만 국물은 남기고 왔습니다.
유산균이 듬뿍 들었다고 하니, 건강을 위해서 매운것 쯤이야 꾹 참고 드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하얀옷을 입은 날엔 이상하게도 자장면이나 짬뽕을 먹을 확률이 높던데,
국수다 보니 많이 튀네요.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앞치마가 있으니 꼭 두르고 식사하세요.>

<↑ 아마도 TV에 방송된건 연천에 있는 본점일거 같은데요. 맛은 본점과 동일합니다.>

<↑ 주방이라고 하기에는 완전히 오픈되어 있긴 하지만, 이곳에서 연신 국수를 비벼대고 계시네요.>

<↑ 혼자 맛있는거 먹다 보면, 웬지 그사람이 생각나서 목이 메일 때가 있잖아요... ㅎㅎ 좀 오번가요?
포장도 가능하네요. 저 멀리 포장이 되어 있길래 살짝 찍어봤습니다.
삷지 않은 국수 따로, 양념 따로 포장해 주고, 집에서 삶은 다음 양념에 버부리는 형태인것 같습니다.>

<↑ 입구에 번호표 안내표지가 있네요. 주말에는 번호표 기계를 밖에 내놓는가 봅니다.>

<↑ 매운음식 먹고 나면, 달작지근한게 마구 땡겨주는데요.
이런 사람들의 입맛을 제대로 알아채고 바로 옆에 커피와 도넛 가게가 입점해 있습니다.
갑자기 비가 많이 내리는 바람에 오늘은 건너 뛰었지만,
이곳 역시 비빔국수 가게 때문에 손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메뉴 하나로 정면승부해서 성공하기가 결코 쉽지 않은데, 앉아서 먹고 있노라면
'이곳 사장님은 얼마나 돈을 많이 버실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엄청난 맛의 비법 연구가 있었고, 그 때문에 누구의 입맛에도 딱 맞는 그런 요리를 만들었겠지만요.

집에서는 흉내내기 어려운 맛있는 비빔국수...
별거 아니니까, 집에서 그냥 해먹고 말지..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구요.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고 맛있게 매운 비빔국수 드시러 미사리 나들이 적극 추천합니다.

※ 주소 :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135-16
    위치 : 올림픽대로 타고 서울에서 미사리 방면으로 계속 직진.
             미사리 조정경기장 지나서 2km 정도 직진하다보면 팔당대교 지나기전 우측에 바로 위치.
             내비게이션 맵피/아이나비 명칭검색 '망향비빔국수' 검색후, 경기도 하남시로 지역설정.
    전화 : 031-794-2299
    기타(본점정보) :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궁평리 231-2
                            031-835-3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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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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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은 따뜻하고 얼큰한 물이나, 매콤한 음식이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특히 비오는 날 차량으로 이동 중에 점심 시간을 맞았다면, 넓은 주차장이 딸린 식당보다 반가운 곳이 있을까요.

서울은 인구 천만이 사는 도시인 만큼 외식문화도 발전하여 음식의 종류도 많고 식당 수도 많지요.
그렇게 많은 식당 중에 간판만 보고 찾아가도 실패하지 않을 확률이 비교적 높은 곳이 있으니 바로 '기사식당'입니다.

기사식당은 직업의 특성 상, 밖에서 식사할 일이 많은 기사님들이 주로 이용하는 식당입니다.
밖에서 식사하는 일이 잦으니 기사님들의 입맛은 까다로울 수 밖에 없는데요, 
기사님들은 특히 이동에 제약이 없어 어디라도 찾아갈 수 있기에 왠만한 기사식당은 어느 정도의 맛을 보장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당연히 착할 수 밖에 없구요.
  
그래서 일부러 기사식당이란 타이틀을 내걸고 개업을 하는 곳도 많다고 하는데요,
경쟁이 심화되는 만큼 일반적인 찌개, 볶음 메뉴를 떠나 기사식당의 메뉴도 많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할 다래기사식당도 바로 '장어구이백반'으로 차별화에 성공하고 대결 맛대맛에까지 출연한 맛집입니다. 

 <↑ 양재-잠실을 오갈때마다 눈에 띄어 가보고자 했던 곳인데요,
격주 일요일이 휴무인 줄 모르고 헛탕을 한 번 친 후에야 갈 수 있었던 다래기사식당 입구입니다.
'장어구이백반'이란 저 간판에 계속 유혹을 당했더랬지요.>
 
<↑ 홀 내부입니다. 오후 3시가 다 되어가는 늦은 시간이었는데요. 손님이 제법 많았습니다.>

<↑ 방도 별도로 마련이 되어있구요.>

<↑ 메뉴. 문득 오리탕이 뭔지 궁금해지네요. 간장게장백반이 5천원, 장어구이백반이 6천원 정도입니다.
저희는 장어구이백반과 돼지불백을 1인분씩 주문했습니다.>

<↑ 반찬은 셀프! 조금 번거롭긴 해도,
원하는 반찬을 내가 필요한 만큼 가득가득 담아올 수 있는 셀프시스템을 개인적으로 선호합니다.
특히 손님이 많아 반찬 리필하기 쉽지 않은 곳은 특히요.>

<↑ 반찬을 양껏 담아봤습니다. 봄에 어울리는 돌나물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식당반찬인 미역줄기볶음,
콩나물 무침, 파김치, 배추김치, 콩나물국 등이 있습니다.
에피타이저(?)로 호박죽도 있네요. 참, 우측 아래에 보이는 야채는 알고보니 장어백반용이었습니다.
반찬 사진을 더 보시려면, 아래 '더보기'를 눌러주세요.> 

<↑ 장어구이가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간장으로 양념한 민물 장어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붕장어를 매콤달콤하게 양념하여
야채 특히 마늘과 함께 익힌 후 비빔밥을 해먹는게 포인트더군요.
하긴 이 가격에 민물장어를 먹겠다는 생각을 한 제가 도둑놈이겠죠. ㅎㅎ>
<↑ 타지 않게 수저로 휙휙 계속 저어주어야 합니다.
익은 정도는.. 사장님이나 종업원들께 여쭤보는게 상책이겠죠? ^^;>
 
<↑ 부글부글 열심히 끓고 있는 모습. 아 침나오네요.
겉보기와 달리 크게 매운편은 아니구요, 장어특유의 단백한이 더 느껴지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매콤했으면 했는데 다음에는 양념장을 더 달라고 해볼까봐요.>

<↑ 처음에 내어주었던 야채가 담긴 그릇에 밥을 쏟고, 그 위에 장어를 건져 올리고 비빌 준비를 합니다.>

<↑ 맛있게 쓱쓱 비벼졌죠? 사장님이 와서 보시더니 정석으로 하고 있다고 칭찬을!
역시 먹는거 하나는 어딜 내놔도 빠지지 않나봅니다. --; >

<↑ 상추에도 싸서 한 입. 맵지 않은 맛이 어린아이들에게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함께 주문한 돼지불백입니다. 돼지불고기백반의 줄임말일 것 같은데요.
불고기란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간장 양념이 되어있습니다.>

<↑ 역시 제육도 수저로 휙휙~. 1인분 치고는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 맛있게 익은 모습입니다.
돼지고기는 돼지고기촌충때문에 빠싹 익혀먹어야 하는 거 아시죠? 양념구이도 예외는 아니예요.
함께 나온 상추에 한 쌈 싸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신문을 읽을 수 있도록 챙겨놓는 센스!>

<↑ 주차장 한 켠에 있는 커피자판기에 붙어있는 문구. 식당 사장님의 홍보 정신이 돋보이네요>
<↑ 식당 앞 목련이 아름다워서 한 컷 찍어봤습니다.>

낯선 도시나 지역을 찾았을 때, 모험을 하기 싫은 마음에 종종 기사식당에 들르곤 하는데요, 
지방 출장이나 여행 중 미리 맛집을 써치하지 못했다면 넓~은 주차장을 구비한 기사식당에 찾아가보세요.
그 지방의 음식을 후회하지 않을 맛과 가격에 만나볼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위치: 송파구 잠실 본동 고가도로 아래쪽
    전화 : 02-415-8381
    기타 : 내비게이션 맵피에서 '다래기사식당'으로 명칭 검색

 
Posted by 순록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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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 부는 봄바람과 함께 드라이브 하기 좋은 봄 날도 며칠 안남은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한 낮의 온도가 23도를 훌쩍 넘네요.
혹, 아직까지 봄 나들이 한 번 다녀오지 못하셨다면, 이번주를 절대 놓치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벚꽃 축제 등, 각종 나들이 행사가 많은 요즘,
굳이 사람 붐비는 곳을 가지 않아도 차만 타면 쓩~ 하고 시원한 바람을 맞고 올 수 있는 그곳,
서울에서 가볍게 떠날 수 있는 드라이빙 명소인 양수리의 맛집 제 2탄입니다.

미사리를 지나 팔당대교, 팔당터널을 건너 차를 몰고 가다보면 길 양쪽으로 많은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죠?
대부분 주말에는 사람들로 많이 북적거리기 마련인데요, 오늘 소개할 곳은 평일조차도 많은 사람들로 꽉 차
발디딜 틈이 없는 순두부 맛집 입니다.

<↑ 조안IC와 조안면사무소를 지나 영화촬영소쪽으로 계속가다보면 왼편에 기와집이 두 채 보입니다.
처음에 보이는 기와집은 '고당'이라는 카페고,
500m 정도 전방에 있는 또 다른 기와집이 '기와집순두부'란 이름의 순두부집입니다.>
 
<↑ 앞쪽에 준비된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구요>
<↑ 기와집 입구입니다.
전생의 기억을 떠올려 '여봐라 거기 누구 없는냐~'를 외치고 싶은걸 참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 
이제 안으로 들어가볼까요.>

<↑ 60년된 한옥을 4대째 대물림하여 사용하고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처음 들어가면 마당 한가운데 설치한 평상과 북적거리는 사람들 때문에 다소 정신없어 보입니다만,
자리를 잡고 앉으면 이내 오래된 한옥만의 정취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

<↑ 저희도 평상에 자리하고 앉았습니다. 평상은 생각보다 아늑했구요, 산들산들 봄 바람이 불어 무척이나 시원했습니다.>

<↑ 천장의 등이 한옥집의 정취를 더욱 살려주네요.>

<↑ 잘 찾아보면 처마의 제비집도 보입니다. 이제 한 눈 고만팔고 음식을 시켜볼까요.>

<↑ 이 곳의 가장 인기 메뉴는 '직접만든 순두부'를 재료로 한 '순두부백반'입니다.
순두부 선호가 약한분들을 위한 북어양념구이와 비빔밥도 있네요.
저희는 콩탕정식과 순두부백반 그리고 녹두전을 하나 시켰습니다.>

<↑ 순두부와 콩탕이 먼저 나왔습니다. 정갈한 사기그릇에 담겨나오는데, 생각보다 그릇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 다들 아시겠지만, 두부를 만드는 과정 중 콩물에 간수를 넣으면 몽글몽글 덩어리가 지는데,
이 덩어리를 압착하면 두부가 되고 그대로 먹으면 순두부가 됩니다.  
이 곳은 100% 국산콩을 옛날 전통 방식인 멧돌을 이용하여 직접 갈아서 만들고 있습니다.
시판하는 순두부가 젤리같은데 비하면, 겉모습은 카스테라처럼 폭신폭신하면서도
입안에 넣었을때는 몽실몽실하면서 사르르 녹는 맛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하나하나 알알이 부서져있을 것 같은데, 수저로 떠보면 덩어리가 져있어 먹기에 편합니다.>

<↑ 콩탕입니다. 거의 비지찌개와 유사한데요, 돼지고기가 들어가지 않아 담백한 맛이 차이점인 것 같습니다.>

<↑ 조금 늦게 나온 녹두전입니다. 사실 콩탕과 순두부만 먹기에는 입이 조금 심심한 듯 하여 주문했는데,
양도 반 만 주고 가격도 5,000원 정도면 좋겠다 하였으나.. 결국에는 다 먹고 말았지요.흐흐..>

<↑ 그 밖의 찬으로는 미역초무침, 오징어젓갈,김치,유채무침, 콩나물무침 그리고 배추겉절이가 나옵니다.
특히 배추겉절이가 아주 일품이었는데요, 저희는 이 걸 자르는 가위가 있는 줄 모르고 그 큰 입을 들고
온통 얼굴에 묻혀가면서도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순두부와 같이 먹으면 환상의 궁합이라고나 할까요.
수저통에 가위도 함께 있으니 참조하시구요, 자세한  반찬 사진을 보시려면 아래 더 보기를 눌러주세요.>
 

<↑ 순두부를 한 숟가락 떠 봤습니다. 아.. 이 부드러움이 느껴지시나요.
양념장 없이 한 입 먼저 맛을 느껴보고,>

<↑ 양념장에 찍어서도 한 입>

<↑ 차조를 넣은 밥에 살살 비벼서도 한 입 맛있게 먹습니다.>

<↑ 콩탕은 순두부에 비해 김치가 들어있어 식감을 조금 느낄 수 있구요.
맵지 않은 맛이 어린이들에게도 좋을 것 같습니다. >

<↑ 만화 식객을 보면 종로 피맛골에서 말썽꾸러기 형제가 어머니를 대신해 녹두빈대떡집을
운영하는 에피소드가 나오는데요. 녹두는 재료도 좋아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너무 곱지않게 맷돌로 가는 정도와
  철판에 눌러붙지 않게 부쳐내는 솜씨가 중요하다는 내용이 나오지요.
이 곳의 녹두빈대떡은 여느 집들보다는 곱게 갈려 매우 부드러운 편이었구요,
두께도 조금 얇아 전체적으로 바삭하게 익혀져 나왔습니다. 그 큰 걸 한 판을 둘이서 다 먹었네요. >

<↑ 맛있게 먹고 나오는 길에 보니 비지를 가져가라고 담아놨었네요. 들어갈 때 비어있길래 그냥 지나쳤더니,
새로 나온 비지 한 다라가 금새 동이났습니다. 새 비지가 나오려면 30~40분 걸린다고 하길래 아쉽게도 그냥 출발했습니다.
비지를 가져가고 싶은 분들은 미리미리 담아서 옆에 재워두고 식사를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계산하는 곳은 출입구 우측에 있습니다. 이 곳에서 콩이 열심히 끓고 있더군요.>
<↑ 나오는 길에 주차장 옆에 화장실이 보이네요. 손님이 많은 집인 만큼 외부에 크게 별도로 화장실을 마련해 놓았는데요,
겉보기에 깔끔해보여 들어갔으나 내부는 영 지저분한 것이 맛있게 먹고 나온 순두부 맛을 급격히 저하시켰습니다.
아마도 워낙 다녀가는 손님이 많다보니 더러워진 것 같은데요, 중간중간 청결하게 유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별히 화장실의 깔끔 여부를 따지지 않는 분이나, 정 급하신 분 아니면 가급적 식사 후에는 이용하시지 말 것을 권해드립니다. >


얼마전 TV 프로그램 '스펀지 2.0'을 보니 시판두부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던데요,
TV 프로그램의 특성상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요소들에 대해 과대하게 포장하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겠지만
먹거리가 많은 위협을 받고 있는 건 사실이지요. 

직접 만들어 더욱 안전하고 맛있는 순두부 드시러 이 번 주말엔 양수리 한 번 다녀오세요. 
돌아오는 길 팔당대교를 건널 땐 파릇파릇한 버드나무와 한강이 만드는 강녘의 아름다운 풍광도 놓치지 마시구요. 

※ 위치 : 팔당터널을 모두 지나 양수리,서종,청평방향으로 우측길로 나온 후, 조안면사무소 방향으로 5분 가량 직진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조안1리 169-3
    전화 : 031-576-9009, 576-0117
    웹 : http://www.kiwajib.com
    기타 : 주차 가능. 영업시간 3/1~10/31 09:30~21:30 , 11/1~2/28 09:00~21:00
             내비게이션 맵피에서 '기와집순두부'로 명칭검색 가능 

※ 정보가 유용하셨다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남겨주신 한 줄의 댓글과 추천 한 방이 포스팅에 큰 힘이 됩니다.^^
Posted by 순록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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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요리' 하면 자장면과 탕수육이 떠오르는건 비단 저 뿐만이 아닐겁니다.
동네 중국집에서 배달시켜 먹는 과일탕수육이 싫날 즈음 생각나는게 바로
천객가의 조금은 특별한 '북경식탕수육' 인데요.

탕수육이 이 집을 유명하게 만든 대표 요리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한 녀석을 빼놓으면 섭섭한 메뉴가 있으니 바로 '마요네즈 새우' 입니다.
느끼함 없이 고소한 새우의 맛을 진하게 느끼실 수 있는 이 집의 또 다른 인기 메뉴이구요.

제가 방문한 곳은 천객가 신사점입니다.
예전 가게이름은 '가유' 라는 곳이였는데, 그때부터 이곳을 자주 찾기는 했습니다만,
천객가로 바뀐 이후에도 메뉴, 맛은 똑같습니다.
가게 이름을 바꾸면서 프랜차이즈 식당으로 자리매김 했네요.
 

<↑ 9개정도의 지점이 있는데, 이곳은 천객가 신사점 입구입니다.
입구에 주차공간이 있긴 하지만 좀 협소하구요. 주변에 유료주차장이 많으니, 주차 걱정은 크게 안하셔도 됩니다.>

<↑ 오후5시의 애매한 시간에 방문을 했더니, 그래도 한산하네요.
한참 붐비는 점심이나 저녁때 방문하시려면 예약은 필수 입니다.>

<↑ 테이블과 의자가 다소 높은 편입니다. 오래 앉아 있기에는 불편함이 좀 있습니다.>

<↑ 주문하자마자 따뜻한 쟈스민차가 준비됩니다.>

<↑ 따뜻한 쟈스민 차가 중국음식의 느끼함을 잘 달래줍니다.
이상하게도 이곳에 가면 물은 전혀 찾게 되질 않습니다.>

<↑ 기본 찬입니다. 다른 중국 음식점과 별반 다를게 없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고소한 땅콩과 짜지도 맵지도 않은 짜샤이를 좋아합니다.>

<↑ ㅎㅎ 너무나도 평범한 단무지와 양파구요.
단무지도 사진찍어 놓으니, 개나리마냥 이쁘네요^^>

<↑ 약간 새콤한 양배추 김치예요. 새콤사각.. >

<↑ 중국음식 매니아들은 이 짜샤이 맛으로 그 식당의 맛을 평가하기도 하던데요.
저 또한 쫄깃쫄깃 씹히는 이 짜샤이를 좋아라 하는데, 이곳은 맵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가장 중요한건 심이 씹히지 않아 좋습니다.>

<↑ 소금을 약간 뿌린 볶은 땅콩인데요. 껍찔째 먹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잘 볶아진 땅콩입니다.
아~ 맥주 생각나네요...>

<↑ 북경식 탕수육 입니다. 윤기가 자르르한게 너무 먹음직 스럽죠?
손바닥 반 만한 크기기 때문에, 가위를 함께 주네요.
상해에 갔을때 유명한 중국 레스토랑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시켰던 탕수육과 모양과 맛이 비슷한걸 보면,
우리 입맛에 맞게 한층 업그레이드 된 제대로 된 탕수육 이란 생각이 듭니다.>

<↑ 얇게 썬(저민다는게 맞는 표현일듯 싶습니다) 돼지고기에 찹쌀옷을 입혀 튀겨낸 후 양념에 버무려서 나옵니다.
얇은 돼지고기를 감싸고 있는 찹쌀이 쫀득하면서도 바삭한데,
이게 바로 북경식 탕수육의 매력이겠죠?>

<↑ 탕수육 자체에도 간이 잘 베어 잇지만, 그냥 먹으면 웬지 허전한 느낌이죠.
고추기름 간장소스에 찍어먹어야 제맛입니다.>

<↑ 마요네즈 새우입니다. 실은 이곳 천객가에서 탕수육 보다 더 좋아하는 메뉴기도 한데요.
한접시에 중간 크기 새우 12마리가 나오네요.
마요네즈에 버무려서 느끼할것도 깥지만, 느끼한 맛 전혀 없이 마요네즈의 고소하고 새콤한 맛이 잘 살아 있습니다.>

<↑ 느끼할것 같은 마요네즈가 고추기름을 만나 오히려 산뜻하기까지 합니다.>

<↑ 중간크기 새우인데, 입안에 씹히는 질감이 그래도 풍부한 편입니다.>

<↑ 후식 리찌 입니다.>

메뉴판과 요리 가격을 보시려면 아래 '더보기'를 눌러서 확인해 주세요.



'뭐 자장면이 다 자장면이고, 탕수육이 맛있어 봤자 거기서 거기지~'
이런 중국음식에 대한 고정관념을 확실히 깨준 천객가 탕수육입니다.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달콤 깔끔해서, 남자보다는 여자, 어르신 보다는 아이들이 더 좋아할 그런 맛인데요.
온가족과 함께, 뭔가 특별한 외식거리를 찾으신다면, 이곳에서 특별한 맛을 즐겨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 위치 : 신사역 4번출구로 나와서 2블럭 걸으면 외환은행이 보이는데, 외환은행끼고 우회전하자마자 전방에 보입니다.
             지하철 내려서 5분 정도 걸으시면 됩니다.
             내비게이션 맵피검색 '천객가'검색 -> 여러 지점이 나오는데, 그 중 '천객가(신사점)' 바로탐색 눌러주세요.
             아이나비 '천객가' 검색 -> 다른 지점 정보 없이 신사점 하나만 바로 검색 되네요.
    주소 :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27-11
    전화 : 02-548-8313
    기타 : 지점 정보 - 강서점(02-3663-8313), 서초점(02-583-8313), 길동점(02-478-8313), 수락산역점(02-938-8313),
                             부천점(02-329-8313), 경주점(054-775-8313), 분당점(031-715-8308), 대전점(042-483-8313),
                             수원영통점(031-205-8313), 화성점 오픈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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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순록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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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포스팅한 수원의 족발집에 이어 '줄서서 먹는 족발 맛집' 제 2탄을 준비했습니다. 

족발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치킨' 다음으로 가장 많이 먹는 야식 메뉴가 아닐까 하는데요, 
'장충동 왕족발'을 모토로 내건 족발전문점들을 비롯해 각종 족발배달집도 참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맛있는 족발집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보다도 어렵지요.ㅜ_ㅜ

어쩌다 맛있는 족발집을 찾아도 1) 몇 시간 줄을 서야 하거나 2) 금방 동이나 다음을 기약해야하는 일이 다반사니
전화 한 통화로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이 메뉴가 사람을 정말 애타게 합니다.

오늘 포스팅할 곳도 몇 번의 시도끝에야 맛을 보신 분들이 참 많다고 하는
그야말로 족발 마니아들이 인정한 '맛집 중의 맛집'입니다.

<↑ 만.족 이라는 특이한 간판이 맞아주는 이 곳의 상호는 '놀부만두'입니다.
아니 만두집에서 무슨 족발이 그렇게 유명해? 라는 의심은,
가게 입구에 위치한 카운터 옆에서 연신 포장용 족발을 썰어대시는 분들과 길게 늘어선 줄,
그리고 순식간에 없어지는 순번표를 보면, 1초도 안되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저희는 6시40분쯤 갔음에도 32번을 받았는데요, 운이 좋게도 19번을 넘겨받아 생각보다 빨리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족발 진열대. 이 곳에 족발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으면..
포기하고 발걸음을 돌려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주방에서 계속 족발을 공수하니, 쉽사리 포기하지는 마시고 꼭 물어보세요.
오늘은 서둘러 갔더니 아직 많이 남았네요.>

<↑ 카운터와 나란히 하고 있는 진열대 위에서, 아저씨 두 분이 정신없이 족발을 해체하고 계십니다.>

<↑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이렇게 발디딜 틈도 없이 손님이 꽉 차 있습니다.
방문한 날이 금요일 저녁이라 더 그랬는지 더욱 왁자지껄했던 것 같네요.
시끄러운 것을 극히 싫어하시는 분들은 '포장'을 해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포장을 하게 되면 먹을 수 없는 중요한 메뉴가 한 가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계속 읽어주세요. ^^>

<↑ 가게 안에는 각종 TV에 출연했던 사진이 즐비해 유명세를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솔찍히 서울시내 음식점 치고 TV에 안나온 곳이 더 찾기 어렵지 않냐는 생각도 있지만,
이 곳은 정말 드물게 인정할만한 곳입니다.>

 <↑ 메뉴는 씸플합니다. 오향족발 大. 中 과 오향장육,
그리고 만두를 재료로 한 만두국수와 떡국, 떡만두국이 전부입니다.>

<↑ 2명이서 족발 大자와 함께 소주를 한 병 주문했습니다. 족발은 역시 쏘주와 함께..^^
이 곳은 음주 촉발 포스팅입니다. 죄송합니다.ㅜ_ㅜ>

<↑ 주문을 하자마자 번개같이 한 상이 차려집니다. 주문지에 적혀있지 않은 메뉴가 하나 보이시나요?
바로 '떡만두국'입니다. 포장할 경우에는 맛 볼 수 없는 서비스 메뉴로 이 것 때문에 포장을 포기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 서비스 '떡만두국'. 가게 이름이 대놓고 '놀부만두'인 만큼 직접 손으로 빚어 만든 만두이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얇은 만두피와 잘 다져진 소가 따뜻한 국물과 함께 허기진 배를 알차게 채워줍니다.>

<↑ 허기진 배를 만두국 한 수저로 달래고, 2명이서 본격적으로 족발 大자 완전정복에 나섰습니다.
남들은 3~4명이 大자를 먹는다고 하는데, 저희 정말 매니아 맞는거죠? ^^;>

<↑ 배달 족발이나 장충동 족발보다 고기살이 두툼하고,
오향족발의 특성 상 껍찔부위가 더욱 진한 색을 띕니다.>
<↑ 두툼한 살코기도 전혀 퍼석거리지 않고 맛있지만, 뭐니뭐니 해도 금방이라도 살살녹을 것 같은 젤라틴이 예술입니다.
사실 껍데기 종류는 너무 물컹물컹하고  생김새도 거북스러워 거의 즐기지 않는 편이지만 이 곳의 껍질부위는 과히 환상적입니다. 전체적으로 단맛이 약간 강한 편이라, 단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조금 실망스러우실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 허겁지겁 족발을 한 입 넣고나서야, 주변에 눈이가네요.
파,마늘,오이,고추의 야채와 무생채, 그리고 생양배추와 단무지가 side dish입니다.>

<↑ 양배추와 함께 이 집의 특제 소스가 주어지는데요,>

<↑ 이렇게 양배추를 적셔서 족발과 함께 먹으면
족발의 단맛이 새콤한 소스와 어우러져 새우젓과 결별한 새로운 족발의 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 그래서 준비한 족발을 맛있게 먹는 네 가지 방법!
1) 새콤한 소스에 그냥 적셔서 먹거나,
2) 새콤한 소스에 적신 양배추와 함께 먹거나,
3) 족발 자체의 맛을 음미하기 위해 족발만 먹거나,
4) 무생채와 함께 먹거나
어느 방법을 선택해도 후회되지 않았습니다. 굳이 개인적인 순위를 매기자면 2-3-1-4 라고나 할까요. ^^
본인이 선호하는 순서를 댓글로 남겨주시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으로 족발 大자 한 접시를...
보내드릴까요? ^^;>
 
<↑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기울이는 쏘주 한 잔과 함께..>
<↑ 다 먹고 아쉬운 마음에 못드셔본 분들을 위한 염장 샷 하나..
아, 저녁도 못 먹고 포스팅하고 있는데 급 침이 고이네요.>

미스터 초밥왕 만화를 보면, 대대손손 한 육수만을 계속 우리고 끓여내는 '장어구이집' 에피소드가 나오죠.
신문 기사를 보니 족발 역시 이 육수를 버리지 않고 세월의 맛을 담아낸다고 합니다.
마냥 배달음식으로만 쉽게 생각하던 족발에 대한 생각이 바뀌는 대목입니다.

장인정신이 담긴 맛있는 족발, 매니아라면 지금 바로 달려가세요.

p.s 더 맛있는 곳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바로 비교 포스팅 들어가겠습니다. ^^ 

※ 위치 : 시청역 8번출구에서 나오자마자 1시방향으로 몸을 꺾어서 길을 따라 턴 한 후 앞에 보이는 정관장 골목에 위치
             (도보 1~2분)
    주소 : 서울시 중구 서소문동 102번지
    전화 : 02-753-4755
    기타 : 대기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일찍 가시는게 좋습니다. 주차장은 미처 확인을 못했네요. 
             준비한 족발이 일찍 동이나므로, 7시 30분 이후에는 전화하여 확인하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 정보가 도움이 되셨다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달아주신 한 줄의 댓글과 추천 한 방이 포스팅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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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지다 못해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시원~한 소주 한 잔이 생각나
우삼겹살로 유명한 '본가'에 다녀왔습니다.

최근에 인터넷이었나.. 우삼겹이 '돼지 오른쪽에 있는 삼겹살'인 줄 알았다가 망신을 당했다는
한 여자분의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삼겹살도 아니고 그냥 소고기 갈비살도 아니고 우삼겹이라니..
정말 헷갈릴만도 하죠?

'우삼겹'은 소고기 갈비 앞쪽의 가슴 부분에서 지방과 살이 적당히 섞여 삼겹살 모양을 내는 부위를 말합니다.
말 그대로 모양은 '삼겹살'이면서 맛은 '차돌박이'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삼겹은 살짝 양념이 되어있는 상태에서 불에 살짝 구워 소스에 찍어먹거나 쌈을 싸 먹곤 하는데요,
살살녹는 맛이 차돌박이 보다는 덜 느끼하면서도 아주 맛있습니다.

<↑ 신사역에 위치한 '본가 신사점' 입구입니다.
'본가'는 논현동의 열혈 맛집 '원조쌈밥집'으로 유명한 주식회사 더본코리아의프랜차이즈 음식점입니다.
'원조쌈밥집'의 대패삼겹살과 쌈을 먹으려고 참 많이도 줄을 섰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 곳 사장님께서 논현동에서의 '원조쌈밥집'과 '본가'로 성공신화를 쓰신 후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등 다양한 외식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계시다고 합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본가 직원 같네요. --; 저는 먼저 '원조쌈밥집'을 다녔었는데,
 이 곳 '본가'의 쌈 형태 등이 '원조쌈밥집'과 비슷하다고 느껴 알아본 후 알게 된 내용입니다.^^>

<↑ 아쉽게도 내부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는데요,
1,2층에 무려 160석에 해당하는 좌석과 야외테크가 20석이 있다고 합니다.
룸의 사이즈도 다양해서 각종 회식이나 모임에 아주 적합합니다. 
이 곳은 원래 '야타타'라는 이름의 신사역에서 유명한 삼겹살집이었는데요,
본가로 바뀌면서 좀 더 깔끔해져서 더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

<↑ 자리에 앉으면 샐러드와 무생채 등의 밑반찬이 셋팅이 됩니다. >

<↑ 전체 테이블 모습입니다. >

<↑ 고기와 함께 먹을 거리로는 '나박김치', '무생채', '파절이', '야채샐러드'가 제공되구요, 
길~다란 쌈이 고기와 쌍벽을 이루는 메인으로 등장합니다.
큰 사진으로 보시려면 아래 '더보기'를 눌러주세요.>

  
<↑ 우삼겹을 주문하고, 우리의 영원한 친구(?) 쏘주도 한 병 주문했습니다.
요즘에는 효리양이 자꾸 술을 권하니 안 마실 수가 없습니다. ㅜ_ㅜ>

<↑ 불이 들어왔습니다. 이런 숯을 조개탄이라고 하나요? 
가격이 저렴한 만큼 새벽집이나 무등산에서 봄직한 좋은 숯은 아닙니다. >

<↑ 주문한 우삼겹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정말 삼겹살 같이 생겼으니 많이 혼동할 만합니다.^^;
양념에 적신 대패삼겹살 같기도 하다고나 할까요.>

<↑ 겉보기에도 참 야들야들해 보이네요. 맛 역시 살살 녹습니다.^^;
마블링 화려한 고기를 먹었을때와는 또 다른 느낌. 역시 '가격대비 만족도'가 행복지수를 결정하는 것 같습니다. >

<↑ 우삼겹은 화로에 올려놓자마자 바로 익기 때문에, 
먹는 사람이 직접 자기가 먹을 분량을 올려서 바로바로 구워서 먹는게 편리합니다. 
소고기이니 아주 바싹 익힐 필요도 없이 핏기가 가실 정도로 익으면 드셔도 됩니다.
다만, 사람이 많을 때는 저렇게 한 번에 몽땅 올려서 구워도 나름 맛있어요.>

<↑ 매콤하면서 짭짜름한.. 고추장과 간장을 메인으로 맛을 낸 듯한 양념에 살짝 찍어서 한 입에 쏙~
모든 고기를 일단 쌈부터 싸고 보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저는 주로 고기 맛을 먼저 본 후 고기 종류에 따라 쌈을 싸먹곤 합니다.
꽃등심, 갈비살, 양념갈비 등은 주로 쌈 없이,
삼겹살등 기름이 많은 고기나, 우삼겸같이 진한 양념장에 찍어먹는 고기는 야채와 함께 먹곤 하지요.>

<↑ 진~하게 끓여낸 쌈장.>

<↑ 오늘은 갈비살도 한 번 주문해 보았습니다. 육포 같이 생긴 겉 모양이 적잖이 충격스럽죠? 
그래도 맛은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구워서 잘라 놓으니 일반 갈비살 모양이 나더군요. >

<↑ 육포같이 뻗뻗하게 생긴 갈비살이 살짝 익으니, 그제서야 야들야들한 본래의 갈비살 처럼 보입니다.>

<↑ 일행 중 한 분이 소고기를 싫어하여 삼겹살도 2인분 주문을 해봤습니다. 고기 한 줄이 1인분라는.. ㅜ_ㅜ>

<↑ 고기를 다 먹고 입가심으로 냉면을 시켰습니다. 입가심으로 먹기엔.. 사이즈가 거의 세숫대야입니다. 
냉면 맛은 평범한 고깃집의 그것과 다를 바가 없으나, 
시원한 냉면 위에 얹어먹는 따땃한 우삼겹 맛은 베스트 중의 베스트입니다.
고기는 역시 냉면과 함께 먹어야 제맛이죠. ^^>

<↑ 차돌박이 된장찌개와 함께 나오는 비빔밥입니다. 
야채를 담아준 밥에 차돌박이 찌개와 밥을 넣고 쓱쓱 비벼서 먹어주면 그 맛이 환상입니다.
된장찌개 사진은 살릴만한게 없어서 아쉽네요.>


우삼겹은 양념장에 찍어먹고 다양한 쌈에 쌈장과 함께 싸먹는 등 갈비살 등에 비해 그 맛이 평범하지도 않고, 
꽃등심과 같이 가격이 비싸지도 않아 부담도 적은 '별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원~한 소주와 찰떡 궁합이라는 점도 우삼겹이 가진 매력인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 가족, 친구와 함께 소주 한 잔에 우삼겹, 어떠세요? 
 
※ 위치 : 신사역 4번 출구에서 도보 3~4분
    주소 :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26-10
    전화 : 02-518-9645
    메뉴 : 메뉴를 보시려면 '더보기'를 눌러주세요. 출처 본가 홈페이지 www.theborn.co.kr



    기타 : 주차 가능, 내비게이션 맵피에서 '본가'로 명칭검색 가능.
             (명칭이 많으니, 서초구 잠원동으로 지역을 설정하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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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순록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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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한정식을 돈주고 왜 먹나? 돈 아깝게...'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나이가 한두살 먹다보니, 무작정 맛있는게 먹고 싶을때는 한정식 만한 게 없단 생각이 드네요.

위치가 강남이다 보니, 간단히 손님 접대나, 모임 등 조용한 곳에서 식사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구요.
오늘 소개할 메뉴는 점심정식이지만, 안주거리도 죄다 맛있으니 저녁 모임에도 이만한 곳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단, 신사역 뒷골목에 위치하다 보니 약간은 번잡한 감이 있어 상견례 등 모임에는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구요.

정식만 비교했을때, 인사동에 있는 본점 보다 개인적으로 맛있었구요. 메뉴도 본점과 약간 차이가 있는듯 합니다.
그럼 인사동 촌 신사점의 점심정식 메뉴를 소개해 드립니다.

<↑ 인사동 촌 신사점의 건물 전경입니다. 전용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지는 않구요.
건물 뒤에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주차비 지원은 미처 확인을 못했네요.>

<↑ 인사동 본점 처럼 오리지널 한옥은 아니지만, 나름 모던한 한옥 분위기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습니다.
강남 도심이지만 창밖에 대나무도 심어져 있고...>

<↑ 1만2천원짜리 점심 정식을 시켰구요. 저녁 7시까지는 점심정식이 제공된다고 하네요.
그래도 혹시 변경될지 모르니, 늦은 점심정식을 이용하신다면 미리 확인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인사동 촌 기본 정식 메뉴가 '남촌정식(2만원), 북촌정식(3만원), 예촌정식(5만원)' 이렇게 3가지인데,
남촌정식 대비 찹쌀구이, 감자샐러드만 빠진거라
한정식 치고는 약간은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요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따듯한 감자죽입니다. 보통은 단호박죽을 내어 주시는데, 이날은 특이하게 감자죽이네요.
담백한게 맛있습니다.>

<↑ 여러가지 과일 소스가 얹어진 양상추 샐러드입니다.>

<↑ 야들야들 탕평채 입니다.>

<↑ 한정식에 빠지지 않는 메뉴지만, 그래도 음식점 마다 그 맛이 조금씩 틀린데,
간이 과하지 않은게 참 맛있습니다.>

<↑ 심심한 간장소스에 버무린 불고기 냉채 입니다.>

<↑ 배와 참나물(?)과 곁들인 불고기 냉채... 군침 도네요^^>

<↑ 한방보쌈 입니다. 나오는 메뉴들 중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는데요.
돼지고기에 과하지 않는 여러가지 한방 약재 향이 잘 베어져 있습니다.>

<↑ 새우젓 없이 오이와 무절임에 싸먹는 보쌈 맛이 여느집 보쌈 다도 맛이 있습니다.>

<↑ 달짝지근한 소스가 얹어진 산야초 훈제 오리 입니다.>

<↑ 훈제오리 위에, 오이에 돌돌말린 팽이버섯, 무순과 함께 한입에 넣어야 제맛이죠~>

<↑ 두툼하게 썰린 광어회 입니다. 1인당 2절음씩 먹을 수 있습니다.>

<↑ 코다리찜 입니다. 둘이가도 1마리, 셋이가 1마리가 나오던데,,,,
결론은 둘이가야 더 이득이라는건가요?>

<↑ 다른 양념들에 비해 간이 좀 센 편이지만, 그래도 맛은 있습니다~>

--------  여기까지가 애피타이져와 메인요리이구요. 다 먹고나면 식사가 바로 준비됩니다.  --------

<↑ 반찬은 6가지 정도가 준비되는데, 매일 바뀌는것 같구요.
먹다가 반찬 리필하면 다 떨어져서 다른 반찬으로 교체되곤 합니다.
이날 운좋게 메추리알 조림이 ㅎㅎㅎ>

<↑ 뒤늦게 등장해 주신 메추리알 입니다.>

<↑ 보글보글 된장찌가 나오구요.>

<↑ 묵은지 고등어 조림은 필수 메뉴입니다. 이거 한가지로도 반찬이 충분하죠?>

<↑ 하얀 쌀밥 위에 묵은지를 걸쳐 먹는 맛에, 다른 반찬에는 잘 손이가질 않네요^^>

<↑ 기본 후식으로 사과가 제공되지만, 티테이블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원하는 차를 양껏 즐기실 수 있습니다.
따뜻한 커피와 녹차, 차가운 음료로는 오미자차와 매실차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 실은 요 라면땅 먹으러 인사동 촌을 들르는걸지도 모르겠는데요.
계산 마치고 나오면, 문 밖에 요 라면땅 바구니와 종이컵이 있습니다.
배가 부르다 못해 터질것 같지만, 종이컵 한가득 라면땅을 담아와야 정말 잘 먹은것 같은 느낌?>

<↑ 인사동 촌에서 직접 튀겨주는 라면땅입니다. 방문하신다면 꼭 놓치지 마세요.>

 

※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15-12
             신사역 8번출구로 나와서 도보로 3-4분
             내비게이션 맵피 명칭검색 '인사동촌', 아이나비는 명칭검색이 안되니 지번으로 검색하세요.
    전화 : 02-511-3151
    주차 : 건물 뒷편 유료주차장 이용
    인사동 본점 URL : www.insadongch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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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말마다 열심히 등산을 하고 있습니다.
맛집 포스팅하느라 늘어난 뱃살도 줄여볼 겸, 나른한 봄에 지지 않을 체력도 길러볼 겸, 가족간의 애정도도 높일겸
겸사겸사 나름 부지런히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일원동에 있는 '대모산'과 '구룡산'을 올라가는데요,
사실 등산이라고 하기엔 조금 부끄러운 1시간 40분~2시간 코스를 오릅니다. 
등산 관련된 포스팅은 다시 하기로 하구요, 

매번 주말에 산에 오르내릴때마다 등산로 초입에 항상 할머니들께서 좌판을 벌이고 계신데요,
이번주에는 따뜻한 날씨 덕분인지 등산로 좌판이 세군데나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좌판의 주 메뉴는 봄나물!
직접 캐신 '쑥'과 '달래' 그리고 텃밭에서 기른 '대파'와 '상추', 직접 쑨 '도토리/메밀 묵'입니다. 
(각각 파시는 할머니는 달라요.. ^^;)

매번 호기심만 갖고 보다가, 봄나물을 너무 잘 다듬어 놓으셨길래
'쑥'과 '달래'를 한 봉지에 2천원씩 사고,'도토리묵' 한 덩이를 3천원에 사는 충동구매를 하고 말았네요. 
 
그렇게 쇼핑(?)한 것들로 나름 봄의 만찬을 한 번 간단하게 만들어봤습니다.

1. 도토리묵밥

1) 묵은 세로로 길게 먹을 양만큼 썰어서 그릇에 담습니다.
2) 김치는 묵의 절반정도 되는 양을 잘게 썰어서 '참기름'과 '올리고당'을 넣고 조물조물 무칩니다.
    - 사진에 보이는 양은 작은 밥공기 하나 정도의 김치에 '참기름 1 큰스푼', '올리고당 1 큰 스푼'을 넣었습니다.
3) 김은 원하는 만큼 잘게 부숴서 한 쪽에 예쁘게 올려놓습니다.
    - 사진에 보이는 양은 2장 정도입니다.
4) 미리 끓여놓은 멸치 육수를 함께 담아내면 끝~. 참 쉽죠잉? 
    육수는 조금 심심한감이 없지 않았는데, 멸치를 좀 더 넣고 양파와 무도 함께 넣고 1시간 정도 끓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달래무침

1) 달래를 물에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털고 머리부분을 칼 등으로 살짝 내리쳐놓는다. (향을 더하기 위함)
2) 달래 두 덩이를 (밥 공기에 살포시 담은 양이 한 덩이) 기준으로 
    - 조선간장 3 큰스푼, 사과식초 1큰스푼, 올리고당 1.5 큰 스푼, 다진마늘 1 작은 스푼, 깨 1 큰스푼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 후
3) 양파 1/2 조각을 채썰어 
4) 함께 조물조물 양념장에 무친다. 끝~. 이것도 참 쉽죠~잉~? (달래무침은 처음이라 나물이네 레서피를 참조했어요.)

3. 쑥전

1) 쑥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털어내고
2) 밀가루 1컵(종이컵 기준) + 부침가루 1컵에 소금 1 작은 스푼 넣어주고
3) 물 1컵 정도를 부어 잘 개어줍니다.
   (물은 반죽을 하면서 조금씩 나누어 붓는게 좋습니다. 
    숟가락으로 반죽을 떠 올렸을때 끊어지지 않고 살짝 치즈 늘어나듯이 늘어나는 정도로 질척질철해질만큼 넣어주세요.)
4) 씻어놓은 쑥을 밥공기로 2번, 두 덩이를 넣어주세요. (취향에 따라 쑥 양은 조절)
5) 쑥의 숨이 너무 죽지 않도록 살살 저어서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으로 직행~
6) 앞 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줍니다. (한 입 크기로 예쁘게 부쳐도 되고, 크게 한 장으로 부쳐도 맛나요.)
    부침가루와 소금으로 반죽에 양념을 해서 쑥전 자체로도 맛이 나, 별도의 양념장은 만들지 않았어요. 

바삭하게 익은 쑥전, 참 맛있겠죠? 
자칫 입맛을 잃기 쉬운 봄에 맛있는 제철 나물로 입맛과 건강 모두 잡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쑥이 남았다면 봄의 향연 2탄으로 쑥국을 끓여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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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따스한 3월의 어느 나른~한 봄날,
오후의 선잠을 확 깨게해줄 요량으로 매콤한 음식점을 찾아 가로수길로 향했습니다.
 
얼마전 TV를 보니 요즘 가로수길로 거리 인파가 다 몰려 압구정이 한산하더라는 얘기가 우스개 소리로 나오던데요,
아기자기한 소품과 각종 맛집이 즐비한 가로수길은 현재 가장 핫(hot)한 맛Zone인 것 같습니다.  

이 가로수길에는 너도나도 잘아는 아주 유명한 분식점이 있는데요, 바로 오늘 포스팅할 '스쿨푸드(School Food)'입니다.

'스쿨푸드(School Food)'는 이름에서 연상할 수 있듯이,
학창시절 맛보던 추억의 맛을 모티브로 하여 떡볶이, 순대 등의 소위 길거리 음식을 한차원 높여 프랜차이즈화 한 브랜드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짱아치와 김밥&냉면'이 메인 브랜드였던 것 같은데요,
스쿨프드를 본격적으로 브랜드화시키면서 '당신의 입속에 꿈을 담아드립니다'라는 모토를 필두로 지점을 늘리고,
24시간 배달 서비스 등을 도입하는 등 본격적으로 기업화되고 있습니다.
기업화에 따라 가로수길의 유명 맛집인 '스쿨푸드'를 다양한 곳에서 편리하게 맛 볼 수 있는 점은 물론 반가운 소식이겠지요.^^

<↑ 신사역 가로수길 초입에 위치한 스쿨푸드 전경입니다. 항상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 곳인데요,
분식점 특유의 빠른 테이블 회전으로 기다리는 사람에 비해 자리는 금방 나는 편입니다.
문 앞에서 그냥 기다리지 마시고, 꼭 이름을 적어두세요.>

<↑ 카페형으로 꾸며진 스쿨푸드의 실내입니다. 좁은 플라스틱 테이블과 의자를 떠올리기에는 너무 세련된 장소죠?
이런 분위기 덕분인지 매콤한 맛 덕분인지
여성의 전유물과도 같았던 일반 분식집과는 달리 남성분들의 선호도도 높습니다..>

<↑ 스쿨푸드 메뉴판입니다. 주 메뉴들의 가격이 6,000~7,000원대로 분식치고는 다소 비싼편입니다.
학생들에게는 가격의 압박이 느껴질 수도.. 메뉴판을 더 보시려면 아래 '더보기'를 클릭하세요. 전체 메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방문 전에 가격을 미리 알고 마음의 준비를 한다면 주문 시 받을 충격을 줄일 수 있겠죠? ^^;>

<↑ 햇빛이 잘 들어오는 테라스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3명이 앉을 수 있게 셋팅이 되어있네요.>

<↑ 따뜻한 멸치 육수 국물. 이 곳의 음식들은 상당수가 매운편이라 얼얼한 입을 달래줄 국물은 필수입니다.
국물은 계속 리필이 가능합니다. 이 전에는 감자 샐러드를 함께 주었는데 최근에는 국물만 주네요.>

<↑ 첫번째로 주문한 쫄깃한 쫄쫄면. 면발이 살아있어 쫄깃쫄깃하나 질기지 않으며 양념 역시 맛있습니다.
맵고 쫄깃한 쫄면에 삶은 계란은 빠질 수 없는 궁합인데요,
사실 냉면을 먹을때는 계란 흰자로 국물을 떠먹는 재미에 면을 다~ 먹고 나서야 계란을 먹곤 하지만, 
졸면의 매운맛 앞에서는 10초면 무너지곤 합니다. ^^; 먼저 먹는게 임자죠.  >

<↑ 떡볶이와 순대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떡순이'.
떡볶이 양념에 순대나 튀김, 잡채를 묻혀 먹는 것을 '코팅한다'라고들 많이 하는데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코팅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순대는 굵은 소금 또는 새우젓에 찍어 먹어야 한다는 주의지만,
이 곳 떡순이의 양념은 매우 진한 편이라 소금이나 새우젓 생각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 떡은 쫄깃한 쌀떡이고, 순대는 찹쌀순대입니다.
가까이서 보니 더욱 먹음직 스럽네요. 양념은 생각보다 매우니 조심하세요!>

<↑ 고추멸치롤! 스쿨푸드의 이전 이름이 '짱아치와 김밥&냉면' 이었던만큼, 
이 조그만 미니 롤 김밥에 짱아치를 함께 내어주는게 유명세를 타서 지금의 스쿨푸드로 번창하게 된 것 같습니다.
처음 가시는 분들은 슈퍼롤 셋트(3인분)를 드시면 전체 김밥을 모두 맛보실 수 있습니다. >

 <↑ 고추와 멸치가 보이시나요? 김가네의 고추멸치김밥보다는 덜 매운 것 같아요.>

<↑ 찍어 먹을 수 있도록 마요네즈를 함께 내어줍니다. 마요네즈를 올려 먹으면 덜 맵게 먹을 수 있어요.>

<↑ 떡순이 양념에 찍어서도  한 입. 매운맛의 맞불 작전이라고나 할까요.
얼른 뜨거운 국물 한 수저 떠 드시구요.>

<↑ 잘 익은 김치에 모짜렐라 치즈를 솔솔 뿌린 김치볶음 리조또입니다. 
스쿨푸드의 '새우볶음밥','참치볶음밥'등은 모두 이 빨갛고 매운 김치볶음밥에 토핑을 추가하는 식이었는데,
맛이 다소 hot 해서인지 얼마전부터 맵지않은 하얀볶음밥(?)이 메뉴에 추가되었더군요. 
처음 갔을때 떡순이와 쫄면을 먹다가 매워서 새우볶음밥을 시켰는데,
바로 그 새우볶음밥이 최고로 매웠던 충격이.. 새삼 생각납니다. ^^ >

<↑ 한 술 뚝 뜨면, 쭈~욱 늘어지는 모짜렐라 치즈~. 치즈가 아무리 들어갔어도 매운 그대.. 그래도 맛은 좋답니다.> 

<↑ 너무너무 매워서 도저히 못참겠다 싶을때 시키는 '꿀떡맛탕'.
일반 고구마 맛탕과는 차별화 되게 고구마와 떡 그리고 바삭한 찹쌀 누릉지가 주 재료입니다.>

<↑ 윤기가 좌르르르~ 떡과 고구마를 살짝 튀겨서 물엿(또는 조청이나 올리고당..이겠죠?)에 버무린 후
찹쌀누릉지 위에 올려서 나옵니다.>

<↑ 맛탕의 주인공 '고구마', 이 날은 주방장이 깜빡 졸았는지 조금 탔더라구요.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맛탕을 만들땐 고구마를 기름에 먼저 튀기는데,
조금만 한 눈을 팔아도 저렇게 금방 타버리곤 합니다. >
<↑ 반면에 떡은 적당히 튀겨져서 쫄깃하고 바삭한 맛이 일품입니다.>

<↑ 맛탕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찹쌀누릉지'! 바삭한 찹쌀 누릉지에 달콤한 맛이 더해져 먹어도 또 먹고 싶은 맛입니다.>

<↑ 맛있게 먹고 나오는 길에 보니 2층에서는 알콜도 함께 먹을 수 있다는 안내도 보이네요.>

오늘 포스팅에서 소개한 '떡순이', '쫄면', '고멸롤', '맛탕'외에도,
스쿨푸드에서는 '신비국수', '스페셜롤', '짱아치라면'등이 유명합니다.

스쿨푸드에서 음식을 먹고 난 후에는 매운 맛때문에 한 동안 화장실을 들락날락 하는 분들도 꽤 보았는데요,
최근에 '까르보나라 떡볶이', '하얀새우볶음밥' 등 맵지 않은 메뉴들도 많이 추가 되어있으니
마음 놓고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왜 학창시절에 다니던 맛집을 어른 또는 직장인이 되어 다시 방문하면 예전과 같지 않은 맛에 곧잘 실망들하고 하잖아요?
그 집 음식 맛이 바뀌었을 수도 있고, 우리네 입맛이 변했을 수도 있겠지요.
이런 부담 없이 학창시절에 즐기던, 말 그대로 'School Food~'를 즐길 수 있는 가로수길 '스쿨푸드' 오늘 저녁 어떠세요?

※ 위치 : 신사역 8번출구 가로수길 초입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41-15번지 1층
    전화 : 02-511-7127
    기타 : 주차는 매장 앞 길에 2대 가능할 정도로 협소하니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 
             내비게이션 맵피/아이나비 "스쿨푸드" 로 명칭검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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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송어'.. 이름이 참 이쁘죠?
첨엔 무지개송어가 그냥 식당 이름이겠거니 했는데, 알아보니 무지개송어라는 품종이 따로 있었네요.
산란기에 붉은색의 무지개 빛을 띄므로 무지개송어라고 하고, 우리나라에는 1965년 양식을 위해 미국에서 도입되었다고 합니다.

송어는 연어과에 속하는 물고기로 연어와 빛깔이 비슷하지만, 연어의 느끼한 맛 없이 쫄깃한 육질을 가지고 있어,
연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회 입니다.

또한 초고장과 마늘, 참기름, 미숫가루에 버무린 야채와 곁들이면 정말 별미중의 별미죠.
입맛 없을때 항상 생각나는 메뉴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 순간에도 입안에 침이 고이건 당연한걸까요?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결같은 맛을 자랑하는, 대복무지개송어회집을 소개합니다.

<↑ 널따란 주차장이 있는 가게 전경입니다.>

<↑ 충주에 전용 양식장이 있다고 하네요. 무지개송어가 깨끗한 1급수에서만 자란다고 하니, 안심해도 되겠죠?>

<↑ 룸도 따로 있고, 확 트인 실내입니다. 어느 음식점이나 주방이 오픈되어 있는게 믿음직 스럽고 좋네요.
역시 맛집은 평일 늦은 점심이 쵝오인듯 합니다.>

<↑ 메뉴는 송어회, 송어탕수육, 철갑상어, 송어매운탕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당연히 송어야채비빔회와 송어매운탕이죠.
인분으로 시키는 회가 조금 어색하시겠지만, 1인분에 만원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영양만점 송어회 입니다.>

<↑ 송어회, 모듬야채, 초고추장, 참기름, 마늘, 미숫가루, 고추냉이가 나옵니다.
어떻게 먹는거냐면요? 당황하지 말고 아래 사진처럼 따라해 주시면 됩니다.>

<↑ 개인대접에 -> 야채를 먹을만큼 던다 -> 다진마늘을 올린다 -> 미숫가루를 듬뿍 넣는다(고소함의 비결)
식성에 맞게 참기름을 넣는다 -> 취향에 따라 초고추장의 양을 조절한다.
재료를 모두 넣은 후에 잘 버무려 줍니다. 야채는 충분히 주시니까 모자라면 더 달라고 하세요.>

<↑ 같이 간 후배는 송어회까지 야채에 넣어서 버무려 먹는 타입이구요.>

<↑ 저는 잘 버무린 야채에 송어회를 싸 먹는 타입입니다.
속살이 하얀 바다회보다는 지방이 조금 많은 편이라, 모듬 야채에 싸 먹는게 훨씬 잘 어울리는 녀석입니다.>

<↑ 시원한 옥 접시에 담겨져 있는 덕분에, 끝까지 싱싱한 송어회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송어로 끓인 매운탕도 얼큰 시원합니다. 배부르다고 매운탕 건너뛰면 많이 서운하죠..>

<↑ 매운탕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수.제.비..
수제비 건져 먹다 정작 밥은 얼마 못먹었습니다.>

<↑ 초고추장에 버무린 야채가 워낙 맛있어서,
남은 송어회 몇절음과 밥을 넣고 슥슥 비벼먹는 회덮밥 맛도 기가 막힙니다.>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이 유독 많은 생선이 송어라고 합니다.
웬만한 바다회는 만만치 않은 가격 때문에 회식때나 배부르게 먹게 되는데요. ^^
저렴한 가격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회는 송어회 뿐인 듯 합니다. 거기다 맛있기 까지 하니 금상첨화겠죠?
광주-수원간 43번 국도변에 위치해 있어, 서울, 분당, 광주, 수원, 용인에서 모두 가깝네요.
주말, 가족 나들이 후에 온가족 영양보충 어떠세요?


※ 주소 :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문형2리 512-7
             맵피, 아이나비 명칭검색 '대복무지개송어'
    전화 : 031-767-4788
    기타 : 가게 앞에 넓은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어 주차 걱정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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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한 등촌 샤브샤브 칼국수의 원조 '등촌칼국수 버섯 매운탕' 집 입니다.
원조를 그닥 찾아다니며 먹는 편은 아닌데, 또한 여기저기 원조 간판을 걸어 어디가 진짜 원조인지도 모를 뿐더러...
근처에 사시는 이모님 덕분에 알게 되었는데, 얼큰한 칼국수가 먹고 싶을때 가끔 생각이 나네요.

체인점으로 운영되는 등촌샤브샤브 칼국수는 소고기나 해물을 샤브샤브로 추가하게 되어 있는데,
이곳은 곁가지 샤브 없이, 버섯 미나리 매운탕에 칼국수와 볶음밥만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아마도 기존 맑은 국물의 칼국수 틀을 깨고, 매운탕 형식으로 제공되는 등촌동 칼국수 집이 유명해지면서,
'등촌샤브샤브 칼국수'라는 체인 형태로 발전된게 아닌가 싶은데요.

음식도 제철이 있다고 하는데,
향긋한 봄미나리와 야들야들 느타리버섯으로 자칫 소홀하기 쉬운 환절기 건강을 보존하심이 어떨실런지요^^

<↑ 등촌1동 사무서 근처, 아파트 골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근처에서는 심하게(?) 유명한 곳인데, 워낙에 뒷골목에 위치해 있다보니 크게 눈에 띄는 곳은 아니구요.>

<↑ 늦은 점심인데도 사람이 많아, 주차 아저씨가 밖에서 주차를 봐주고 계시네요.
발렛파킹은 아니지만, 가게 옆에 주차할 수 있도록 아저씨가 안내를 해주십니다.>

<↑ 1층부터 3층까지 모두 식사가 가능합니다. 1층은 사람이 꽉 차서 2칭으로 올라갔습니다.
2시넘어서 늦은 점심인데오 손님들도 바글바글 하네요. 역시 숨은 맛집은 다들 알아서 찾아오나 봅니다.>

<↑ 메뉴는 딱 한가지 입니다. '버섯매운탕'
자리에 앉아마자 'o인분이요~' 이렇게만 얘기하시면 됩니다. 간단하죠?>

<↑ 버섯매운탕과 김치 겉절이가 바로 내어져 나옵니다.>

<↑ 버섯매운탕이 보글보글 끓을 동안 겉절이 셋팅하고 기다립니다.>

<↑ 미나리와 버섯이라, 끓고나서 조금 있다 바로 먹으면 됩니다.>

<↑ 한 국자 떴습니다. 마늘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는데,
칼칼하면서도 매운맛의 비결이 이 마늘 때문 아닐까요?>

<↑ 매운탕에 있는 미나리와 느타리버섯을 열심히 건져 먹고 있으면, 칼국수와 달걀밥을 주십니다.>

<↑ 미나리와 느타리버섯이 어느정도 남았을때 칼국수를 넣고 한소큼 끓여냅니다.>

<↑ 개인적으로 참 맘에 들었던게 칼국수 면발인데요.
굵고 쫀득쫀득한 면발과 얼큰한 국물이 잘 우러나서 별미 칼국수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 밥은 아주머니가 직접 볶아 주시구요.>

<↑ 겉절이 얹어 먹는 볶음밥~
사실 이 맛에 등촌 칼국수를 먹으러 가는것 같습니다. 가장 하이라이트죠~>

칼국수라 함은 보통 맑은 국물의 시원함을 자랑하는 바지락 칼국수나,
고기 야채등을 볶아 양념장을 얹은 명동칼국수 등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싱싱한 미나리와 느타리버섯과 함께하는 버섯매운탕 칼국수 또한 별미네요.

등촌 샤브샤브 칼국수 체인점이 많고, 맛 또한 비슷하긴 하지만, 기왕이면 원조로 맛집 기행 한번 어떠세요?

※ 주소 : 서울 강서구 등촌동 654-95 (맵피 맵코드 34306-54639)
    전화 : 02-3661-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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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스럽지 않으면서 무언가 맛있고, 상콤한 것들을 먹고 싶을 때 초밥이 가장 먼저 떠오르곤 합니다.
한 10년 전쯤 초밥이 대중화되면서 1,000원, 990원 하는 회전초밥집도 많이 생겼었는데 최근에는 실력있는 초밥집 위주로 시장이 개편된 것도 같습니다.

회전초밥집도 패밀리레스토랑과 같이 체인화가 많이 되었는데요, 오늘 소개할 사까나야도 그 중 한 곳입니다. 

<↑ 사까나야는 '생선가게'라는 뜻이 일본어인데요, 
저희가 주로 가는 곳은 강남 뱅뱅사거리 가운데에 위치한 서초점입니다. >

<↑ 식사하는 분들이 많아 실내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는데요,
회전판이 돌아가는 홀과, 여러개의 룸이 있어 가족동반이나 직장 회식에도 좋습니다.>

<↑ 진열되어 있는 포장메뉴입니다. 도시락이 맛있기로도 유명하죠.>

<↑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회전판 위 쓰시의 움직임이 역동적으로 표현되었네요.^^>

<↑ 자리에 앉으면 장국과 물수건을 가져다 줍니다.>

<↑ 물컵과 녹차, 락교 등을 담을 그릇 역시 아래줄에서 회전하고 있으니, 직접 꺼내서 셋팅을 해야합니다.
물 따를때 멍때리고 있으면 물이 넘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 저는 종종.. ㅜ_ㅜ> 

<↑ 초생강과 락교 셋팅을 마치고>

<↑ 간장도 셋팅을 합니다. 고추냉이 일명 와사비는 주문을 하면 주시구요,
쓰시를 직접 간장에 담그지 않고 초생강을 간장에 담궈놓았다가 발라 먹으면 한층 풍미를 높일 수 있습니다.> 

<↑ 메뉴판에서 접시별 가격대를 확인! 오늘은 접시별로 1종류씩을 먹는 것을 목표로 해보았습니다. ^^>

<↑ 셋팅을 마치자마자 가장 좋아하는 장어초밥을 한 피스 주문했습니다.
회전하고 있는 초밥 중에서 골라먹어도 되지만, 주문을 해도 됩니다.>

<↑ 살살 녹는 네기도로>

<↑ 1,800원대에 도전한 계란말이 초밥 다마고.
미스터 초밥왕 만화에서 계란말이를 보면 그 초밥집의 수준을 알 수 있다는 내용을 본 이후로는
초밥집에 갈때마다 꼭 하나씩 먹어보는 메뉴.>

<↑ 별도로 주문한 마구로 셋트(15,000원). 왼쪽부터 오도로,주도로,아까미,황새치뱃살,네기도로>

<↑ 오도로>

<↑ 주도로>

<↑ 아까미>

<↑ 황새치 뱃살>

<↑ 광어초밥 히라메>

<↑ 게살 사라다>

<↑ 관자>

<↑ 스파이시한 맛이 필요해 주문한. 매운 참치 샐러드 (4,300원)>

<↑부드러운 참치살과 매콤한 양념, 아삭한 야채가 어우러진 별미.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강추>

<↑ 초록색 접시를 위해 납치한 유부초밥. >

<↑ 이 집의 특기인 특이한 이름의 롤 중 하나인 '헝그리'.
매운참치를 넣어 살짝 튀긴 롤에 날치알을 올려주는데 전에 비해 맛이 조금 떨어진 듯>

 
<↑ 사까나야 음식 중 가장 사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녹차빙수>

<↑ 녹차빙수에 대한 애정 대방출 ^^;>
<
<↑ 접시 타워~. 별도 주문해 먹은 접시는 따로 치워 왠지 적게 먹은 느낌!>

<↑ 자리에서 먹으 접시를 카운트해주면, 내역서를 들고 카운터에 가서 계산을 합니다.>

포스팅 하는 내내 너무나도 배가 고파 괴로웠습니다.
조만간 다시 한 번 갈 것 같습니다. ^^;

※ 위치 : 강남역 뱅뱅사거리 근처
    주소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39-9 강남 메트로빌딩 1층
    전화 : 02-588-0667
    기타 : 발렛파킹 가능 / 버스 이용시 "우성아파트사거리"가 더 가까움. 
             내비게이션 맵피 "사까나야"로 검색 후 서초구 서초2동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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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이 되니 햇살이 좋은 날에도,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에도 자꾸만 밖으로 나가고 싶어집니다.
바람은 아직 차가워 주로 차를 몰고 나가게 되는데요,
어딜가나 시도때도 없이 막혀주는 서울의 교통과 주차문제 때문에 선뜻 나서긴 했지만 마땅히 갈 곳이 없을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때 자주 가는 곳이 바로 '커피빈 슈퍼스타점'입니다.

도산공원옆에 위치한 '커피빈 슈퍼스타점'은 강남권에서도 비교적 덜막히는 위치와,
넓다란 주차장과 3층 전체를 전용 매장으로 사용하는 쾌적함으로
마치 양수리,미사리 카페에 나와있는 듯 느껴지는 도심 속의 여유공간입니다.

<↑ 빨간 벽돌로 지은 건물이 커피빈의 BI와 유독 잘 어울리는 외관입니다.>

<↑ 넓은 주차장. 서울 도심에 이렇게 넓은 주차장을 제공하는 커피숍이 또 있을까요? 있다면 제보를 .. ^^;
주차 걱정 없이 여유롭게 차를 마실 수 있는게 슈퍼스타점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커피빈 슈퍼스타점의 넓고 깔끔한 인테리어의 실내. 1,2,3 층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 1층에서 주문을 마치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 창가의 편안한 쇼파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 주문한 카푸치노와 핫 더블 초콜릿>

<↑ 좋은 이들과 마주하고 마시는 따뜻한 차 한잔에 마음까지 따뜻해집니다.>

<↑ 깔끔하고 넓은 2층 실내>

<↑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 3층의 흡연실(유리문 안쪽)과 야외 테라스>

<↑ 3층 야외 정원에 피어있는 작은 꽃들>

<↑ 차를 다 마시고 내려오면서 보니 1층에서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네요.
테이스티 디 라이트라는 70kcal의 저칼로리 다이어트 아이스크림이라고 합니다.>

<커피빈 슈퍼스타점 1층에 위치한 Accessorize. 
주부층을 겨냥한 어린이 의류를 많이 판매하는게 독특합니다.>
 

<발렛파킹 접수증. 발렛 비용은 2,000원이나, 90분 초과시 30분마다 1,000원의 추가 비용이 있습니다.>


※ 위치 : 도산공원 근처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33-1
    전화 : 02-3446-7058
    기타 : 발렛파킹 가능 (만차일 경우 종종 있음.)
             내비게이션 맵피 맵코드 : 36430-54268 , 아이나비 명칭검색 "커피빈슈퍼스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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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담양-보성-순천으로 해서 전라도 여행을 한적이 있었는데요.
담양 대나무숲이나, 보성 녹차밭도 기억에 남지만,
다시 전라도에 가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순천에서 먹어본 전라도 밥상때문입니다.

전라도 밥상의 특징이라면, '뭘 먼저 먹어야 할지 정신 못차릴 정도로 반찬 가지수가 많다', '젓갈 종류가 많다',
'젓갈이 많이 들어간 약간은 비릿한 김치가 맛있다' 등 일텐데요.

오리지널 전라도 밥상과는 좀 차이가 있지만,
서울 사람 입맛에 맞게 제대로 변형된 전라도 밥상인 '순천밥상'을 소개합니다.

<↑ 양수리 방면으로 45번 국도 따라 북한강 줄기를 계속 따라가다 보면 언덕배기에 순천밥상이 보입니다.
편도1차선 도로변에 바로 있어서, 찾기도 쉽고 주차도 아주 용이합니다.>

<↑ 실내는 확트인 정사각형 구조이구요. 전면이 유리로 되어 있는데,
북한강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주방도 오픈형이라 위생에 신경이 안쓰이더라구요.
방이 따로 있는데, 조촐한 모임도 괜찮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 평일 늦은 점심이라 한산한 편이였구요. 창가에 자리잡았습니다.
창밖풍경이 간만에 야외에 나와 있음을 실감나게 했습니다. 노란 산수유가 식욕을 돋구네요.>

<↑ 자리에 앉아 마자, 따뜻한 둥글레차와 따뜻한 물수건을 내어 주십니다.>

<↑ 메뉴는 밥상정식 1가지구요. 밥이 돌솥으로 1인분씩 나오고, 공기밥은 따로 주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8천원이였던거 같은데, 물가 인상률이 반영된거겠죠?>

<↑ 애피타이저 3종셋트가 나왔습니다. 콩나물잡채, 도토리묵, 김치전>

<↑ 너무 맛있게 먹은 콩나물 잡채인데요. 미리 해 놓은 잡채가 아니라 금방 볶아 나온 잡채였습니다.
맛이 심심하면서도 감칠맛이 일품이네요.>

<↑ 김치를 아주 잘게 다져서 부친 김치부침개 입니다.
끝맛에 새콤한 김치맛의 여운이 남는게 이것 또한 맛있었습니다.>

<↑ 탱탱한 도토리 묵입니다.>

<↑ 애피타이저 먹자마자 금새 한상 차려진 밥상입니다.>

<↑ 반찬은 16가지가 나오구요. 그중 메인 반찬은 갈치구이와 양념돼지고기 구이 2가지 입니다.
위의 사진은 반찬 시리즈 Part1 입니다.
반찬은 조미료 맛 없이, 집에서 어머니가 잘 차려주신 맛이구요. 아래는 순서대로 확대된 사진입니다.>

<↑ 갈치조림>

<↑ 치커리<?> 무침>

<↑ 꼬막데침>

<↑ 간장게장>

<↑ 멸치젓>

<↑ 느타리버섯 볶음>

<↑ 갓김치>

<↑ 호박잎 나물>

<↑ 감자조림>

<↑ 반찬 시리즈 Part2 입니다.
 골고루 손안가는 반찬 없이 전체적으로 모두 맛있고 입맛에 맞았습니다. 아래는 순서대로 확대된 사진입니다.>

<↑ 양념 돼지고기 구이>

<↑ 된장찌개>

<↑ 묵은지>

<↑ 백김치>

<↑ 홍어회 무침>

<↑ 미나리(?) 무침>

<↑ 깻잎장아찌>

<↑ 멸치볶음>

<↑ 밥은 돌솥밥만 나오구요. 밥은 공기에 퍼놓고, 누룽지 만드는 중 입니다.>

<↑ 갓 지은 돌솥밥이라 무얼 얹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 배불리 한상 먹고, 밖에 나와 커피 한잔 마시며 마당에 핀 산수유를 보고 있자니, 이제 정말 봄인건가요?
밥먹으면서 계속 사진 찍는걸 순천밥상 사장님께서 보시고는, 블로그 방문해 주신다고 하셨는데.
사장님!! 이글 보시면 댓글 달아 주세요^^ 다시 한 번 맛있는 밥먹으러 가겠습니다.>

점점 짧아지는 봄이지만, 4월은 그냥 지나치기 아까운 매력적인 달이지요?
4월에는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가보고 싶은 곳도 많고 맘만 급하네요.
봄꽃놀이 드라이브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북한강 줄기 따라 양수리쪽으로 주말 나들이 어떠세요?
그곳에 1만원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순천밥상이 있으니 더할나위 없이 좋겠죠?

▶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31-22번지
             맵피/아이나비 모두 명칭검색 '순천밥상'으로 검색 가능
▶ 전화 : 031-577-3049, 031-576-6495(야)
▶ 주차 : 국도(편도 1차선 도로)변이고, 가게 바로 앞이 주차장이라 주차걱정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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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야식 1등 주자 '족발'
피곤한 일상을 마무리하며 먹는 쇠주 한잔과 족발 한점, 누가 뭐래도 하루 피곤이 쫙 풀리는건 모두 공감하실겁니다.

수원에서 족발 맛있기로 유명한 집이 있는데요. 유명한 상업지구에 위치하지 않아 아는 사람만 아는 집입니다.
가게 이름(춘천중앙막국수)에서 알 수 있듯이
주 종목은 막국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족발이나 보쌈을 주문해서 먹을 정도로 족발이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보쌈보다 족발이 맛있더군요.

가게 분위기도 괜찮지만, 저는 주로 사다가 집에서 편하게 먹는 편인데요.
포장도 꼼꼼히, 된장국도 넉넉히 주시는 편이라, 집에서 먹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 2차선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 크게 눈이 띄는 곳은 아닙니다.
오히려 날이 어두워 지니 붉은색 간판과 한식구조의 가게 입구가 눈에 띄네요>

<↑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술맛나는(?) 실내 인테리어입니다. 나름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 메뉴판 입니다. 대표메뉴 보쌈, 족발이 맨 앞타자로 나와 있구요.
메뉴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크기가 한가지 입니다.
18000원짜리 족발을 시키면 둘이 배불리 먹고, 셋이 먹으면 조금 부족한 양입니다.>

<↑ 다 포장된 모습니다. 새우젓은 항상 2개를 달라고 해서 하나더 챙겨오는 편입니다.
그래야 조금 남으면 다음날 또 먹을 수 있거든요^^>

<↑ 집에와서 포장 풀은 모습니다.
족발외에 무동치미, 씨레기된장국, 김치겉절이, 상추, 쌈장, 고추, 마늘, 새우젓이구요.
갠적으로 약간 매콤하면서 시원한 씨레기 된장국이 너무 좋습니다.>

<↑ 사장님께 여쭤보지는 못했지만 잡냄새가 안나는걸 보면 여러가지 약재들이 들어간것 같구요.
그렇다고 약재맛이 강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족발 특유의 쫀득함이 살아 있고, 야들함이 예술입니다.
족발 못먹는 후배도 한번 먹어보더니 맛있다고 가끔 사달라고 하는군요.>

<↑ 동치미, 겉절이 김치, 된장국, 상추, 새우젓입니다.
새우젓이 많이 짜지 않아, 새우를 듬뿍 얹어 먹는 감칠맛이 제법입니다.>

<↑ 맨위 맛있는 한겹을 다 먹은 장면이구요. 쇠주 목넘김이 너무 좋습니다.
역시 순살 보다는 젤라틴이 적절히 붙어 있어야 맛있죠?>

먹어보지 않으면 결코 모르는 그맛...
주위에 보면 족발 못먹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이 맛있는 걸 모르고 살다니 제가 더 안타까움이 크네요.
오늘 밤 족발에 쇠주 한잔 어떠세요?

▶ 주소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2동 1111-2
             맵피/아이나비-주소검색, 명칭검색 모두 검색 가능
▶ 전화 : 031-225-3534
▶ 주차 : 가게 옆 도로변에 평행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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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제법 주룩주룩 내리는 오후, 오늘같이 비가 오는 날에는 어떤 음식이 어울릴까요?
빈대떡, 뜨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 등등을 떠올려보다가..
안세병원사거리(현재는 을지병원사거리로 명칭이 변경되었죠) 선샤인 호텔 뒤쪽에 위치한 "강남면옥"을 향해 차를 몰았습니다.

"강남면옥"은 함흥냉면집인데요,
사실 냉면도 맛있지만 이 곳은 자리에 앉자마자 내주는 뜨거운 육수와, 달콤 담백한 갈비찜이 일품입니다.

<↑ 강남면옥 입구입니다. 입구에서는 발렛파킹 요원들이 편하게 주차를 도와주십니다.
이 곳도 복잡하기 그지없는 곳인데요, 추가 비용을 지급하긴 해도 발렛파킹이 있어서 얼마나 편한지 모르겠습니다. > 

<↑ 실내 전경입니다. 현재 건물로 이전하면서 실내는 훨씬 세련되고 깔끔해졌구요,
퍽 넓은 평수는 아니지만 복층으로 구성하여 공간활용을 잘하고 있네요.>

<↑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 전에 따뜻하고 맛있는 육수를 내어줍니다. 이 곳 육수는 고기 맛이 좀 더 진한편입니다.>

<↑ 메뉴판입니다. 함흥냉면집의 트레이드마크인 회냉면이 1번주자네요.
저희는 2명이라 갈비찜 小와 공기밥을 1개 주문했습니다. 냉면도 먹으려 했는데 도저히 배가 불러서 GG했습니다.>

<↑ 반찬은 초절임 무생채, 깍두기, 배추김치, 조개젓 4가지입니다. 무생채는 새콤달콤한게 달달한 갈비찜과 먹기에 궁합이 딱이었고, 깍두기는 적당히 잘 익었으며 배추김치는 젓갈맛이 조금 많이 나는 편이며 덜익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갈비찜에는 살짝 익은 배추김치를 더 선호하는 편이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 갈비찜이 나오기 전에 갈비탕 한 그릇이 도착했습니다. 갈비찜을 주문하면 항상 같이 제공해주는 메뉴구요,
시켜먹는 갈비탕과 비교하자면, 고기가 들어있지 않다는 점을 빼고는 거의 똑같습니다.
갈비탕 국물은 계속 리필할 수 있으니, 육수냐 갈비탕국물이냐 무얼 계속 더 먹을지 조금 갈등되실거예요. ^^>

 <↑ 드디어 갈비찜이 나왔습니다. 小 에는 갈비가 총 8대 들어있습니다.>

<↑ 제법 두툼~한 갈비살이 먹음직스럽습니다. >

<↑ 젓가락을 가져다대니 야들야들한 속살이 갈비에서 쉽게 떨어져나옵니다.
졸깃하면서도 매우 연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구요, 생각보다 과하게 짜거나 달지않고 맛있습니다.>

 <↑ 밥 위에 고기와 김치를 올려서 한 입>

<↑ 갈비찜 국물에 밥을 비벼서도 한 입>

<깨끗이도 먹었습니다. ^^>

이 곳 강남면옥은 회식이나 데이트에도 좋지만, 가족동반 외식에도 그만입니다.
특히 어린이가 있어 고기는 먹고 싶지만 불을 다루기에는 불편하다고 생각되는 분들께는 정말 최고의 메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소개시켜드린 지인들 모두 가족과 다시 와볼 만큼 좋아하시더라구요. 

다음에는 냉면 위주로 한 번 포스팅을 해 볼 예정인데요, 
함흥냉면 간판을 걸고 있지만 영양만점 갈비찜이 더욱 매력적인 "강남면옥" 강력 추천합니다~.

※ 위치 : 서울 을지병원사거리(舊 안세병원 사거리) 선샤인 호텔 뒷편 '압구정본점'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88-9    
    전화 : 02-3446-5539 
    기타 : 내비게이션 맵피 맵코드: 36392-54222, '강남면옥'으로 명칭검색 가능 
             주차장 구비 및 발렛파킹 가능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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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갈때 가장 신나는 일은, 그 지역의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일텐데요. 적어도 저한테는 말이죠.
맘만 먹으면 어디든 떠날 수 있는 자유인도 아니고, 여기저기 메어 있는 몸이다 보니
가끔씩 세계요리를 맛보는것 만으로 만족, 또 만족..

인도요리라고 하면 그닥 대중적이지도 않고 평범하지도 않지만,
언제 누구랑 먹어도 맛과 분위기 모두 실패하지 않는 대표 요리일 겁니다.

인도요리 전문점이 몇군데 있기는 하지만, 건강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인도요리 전문점 '달(Dal)'의 런치 메뉴 를 소개합니다.
'달(Dal)'은 매일유업의 외식사업부에서 개발한 새로운 인도음식 전문 레스토랑으로,
서울에 5개 지점이 있는데(종로본점, 도산공원점, 역삼점, 가로수점, 양재점), 가로수길 초입에 자리잡은 가로수점을 방문했습니다.

<↑ 신사중학교 맞은편 골목으로 50여m 들어가면 스타벅스건물이 앞에 보이는데, 2층이 Dal 입니다.
빨간색 화살표 방향으로 골목 진입하면 바로 발렛파킹 아저씨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발렛비는 2천원 입니다.
차가 없으시다면, 그냥 쭉 직진해서 2층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 조명에 한참이나 눈이 갔습니다.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의 실내 인테리어 였구요.
실내 3면이 모두 유리로 확 트인 시원함을 주고 있습니다.
나중에 다시 방문한다면, 타원형의 긴 테이블에서 여유롭게 식사 하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들더라구요.>

<↑저희는 창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 ↑ 자리에 앉아 마자 물수건이 나옵니다. 손을 많이 이용하는 인도요리에는 필수 아이템이죠.
꽃샘추위 때문에 바깥이 많이 쌀쌀했던터라, 따뜻한 수건을 주셨음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런치셋트A를 주문했습니다. 요리를 따로 시키는것 보다 여러가지를 골고루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난을 다 먹으면 알아서 리필해 줍니다. 갓 구운 맛있는 난 덕분에 허전하지 않게 배불리 먹고 왔네요.
셋트 B의 경우에는 탄두리 치킨이 추가되어 좀 더 다양한 맛을 경험해보실 수 있습니다.>

 <↑ 애피타이저나 샐러드 없이 커리만 주문하고 싶으실 경우, 런치 스페셜 커리 콤보를 주문하시면 되는데요.
가격은 14,000원에서 19,000원 까지 입니다.>

<↑ 애피타이저 '사모사'가 나왓습니다. 콩, 감자, 향신료를 넣어 만든 인도식 만두 튀김 입니다.
만두옷이 기름에 지진 두꺼운 밀가루 정도구요. 약간 매운 듯한 향신료 맛이 입맛을 돋굽니다.>

<↑ 정글리샐러드구요. 기본 야채샐러드 입니다.
별다른 소스는 없구요. 신선한 야채를 기본으로, 아몬드, 캐슈넛, 콩을 넣었고, 인도식 수제 치즈가 얹혀져 있습니다.
일반 치즈 맛이랑은 다른데, 심심하면서 약간 두부맛도 나구요. 이곳에서 직접 만든 치즈라고 합니다.>
 
<↑ 메인요리인 커리와 난, 밥이 나왔습니다.
맛있는 커리 향이 식욕을 마구 자극하네요. 사진 찍을 동안 참느라 힘들었습니다.>

<↑ 왼쪽이 치킨 띠카 마살라, 오른쪽이 마카이 팔락 큼브 입니다.
치킨 띠카 마살라는 매운 치킨커리구요. 커리 초보자가 먹어도 부담없는 맛입니다.
마카이 팔락 큼브는 시금치, 송이버섯, 옥수수를 마살라 그레비 소스에 볶아낸 야채 커리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운 치킨 커리에 더 손이 가네요.>

<↑ 난과 밥입니다. 난은 밀가루로 만든 둥글고 평평하게 생긴 빵으로, 탄두(화덕)에 구원낸 인도 전통 빵입니다.
담백하고 쫄깃쫄깃함에 자꾸만 손이가네요. 한번도 안드셔 보셨다면 꼭 한번은 먹어봐야 할 맛입니다.
난과 밥은 무한 리필이 가능합니다.

<↑ 상큼한 오이피클과 양배추피클입니다.>

<↑ 커리에 찍어 먹는 난과 밥을 열심히 먹었습니다.
밥은 바람에 휘날리는 찰기 없는 포슬포슬한 인도쌀이구요. 밥 보다는 역시 난에 한표 던집니다.
얼마나 정신 없이 먹었는지, 커리가 금새 동이 났네요.>

<↑ 후식으로는 라씨, 짜이, 커피의 3가지 메뉴가있습니다. 저희는 골고루 하나씩 주문해봤습니다.
라씨는 인도 전통 음료로 우리나라 요거트 같은 맛인데, 기왕이면 라씨를 후식으로 드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짜이는 커피잔 2/3만한 크기의 잔에 나오는 밀크티구요,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물론 설탕을 함께 제공해줍니다)
깔끔한 맛이 밀크티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요것도 추천합니다.>

<↑ 왼쪽이 커피, 오른쪽이 짜이(밀크티)입니다. 크기 비교 확실히 되시죠?>

<↑ 맛있는 식사 후의 달콤한 디저트.. 최고의 궁합이죠?
다 먹고 나가다가 발견해서 먹어보지는 못했는데요. 매콤한 인도요리 후에 달콤한 타르트.. 생각만 해도 행복할것 같습니다.>

<↑ 오후3시부터 5시까지는 스위트 디저트 타임입니다.
캐주얼하고 모던한 실내 인테리어에 여유로운 분위기라,
달콤한 케이크나 타르트에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방문해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 다양한 와인을 by the glass로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하우스와인 기계 입니다.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독자 특허기술로 만든 시스템이라고 하는데요.
개봉시 맛의 산화를 방지해서 처음과 똑같은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산뜻한 화이트와인과 함께하는 인도요리도 환상의 궁합이겠네요.>


Dal 달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다른 인도 요리집에 비해서는 대중화가 비교적 잘되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희가 인도요리에 익숙해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한국 사람이 훨씬 먹기에 편한 맛이면서도 정통 스타일을 유지하며
제공이 되고 있구요. 인도요리집 같지 않은(?)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에 보다 고품격 요리를 먹은 듯한 느낌도 듭니다.
카레 외에도 탄두리 치킨 등의 요리도 함께 드셔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전에 방문했던 도산대로점에 비해 가로수점은 다소 실내는 좁지만, 신규 오픈 시의 깔끔함과 정성어린 서비스를 체험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인도요리 전문점과 비교해서도 한 번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한 날, 바람이 불어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은 날, 꼭 한 번 들려보세요!
인도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들과도 좋은 식사가 될 것 같습니다.


▶ 위치/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532-12
                     가로수길 맞은편 골목으로 50m 올라가자마자 스타벅스 2층
                     압구정역 5번출구로 나와 도보로 약 10분 거리
▶ 전화 : 02-3445-3886
▶ 기타 : 런치셋트 주문 가능 시간 11:30~15:00
             www.dalindia.com
             가로수점에서 3월31일까지 쿠폰 이벤트를 하네요. 기왕이면 달 홈페이지에서 쿠폰 출력해서 방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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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불안이 날로 심해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인 요즘, 'Diet Cafe'라는 간판이 눈길을 끄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신사역 사거리에 위치한 'Dr.Robbin(닥터 로빈)'입니다.
 
닥터로빈은 보일러로 유명한 귀뚜라미 그룹의 자회사로 미국 LA에 그 본사가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 의사인 닥터 로빈의 음식치료의학(Food Medicine)에 그 기본을 두고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음식치료의학은 약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개념에서 우리가 상시 섭취하는 음식으로 인류의 건강에 기여하고자 하는 철학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뭔가 조금 어렵고 철학적인 것 같은데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홈페이지를 통해 얻은 이 정보 만큼이나 'Diet Food'가 크게 적혀있는 외관도 범상치 않아 방문을 해보기까지 꽤 오랜 시간을 낯설어 했던 것 같습니다.

<↑ 신사역 간장게장 골목 맞은편에 위치해있는 닥터로빈 전경입니다. 좌측 지하주차장 입구를 통해 주차가 가능합니다. >

 
<↑ 내부 전경입니다. 넓은 실내와 초록색 식물이 많은 인테리어는 도심의 척박함에서 잠시나마 멀어진 듯한 느낌을 줍니다.> 


<닥터 로빈의 메뉴판입니다. 피자/스파게티부터 에스프레소와 아이스크림까지 생각보다 다양한 메뉴들이 갖춰져 있습니다.>

<↑ 베이커리와 음료 진열대입니다. 조금 출출한 오후라 햄치즈 파니니와 스트로베리 바나나 스무디를 주문했습니다.>


<↑ 이곳에서 직접 만들어 파는 수제 아이스크림 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동그랗게 돌아가는 판을 구경해보았습니다. 
사실 이전에 한 번 먹어본 적이 있는데요, 스트로베리와 녹차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정말 raw 재료 그대로..
너무 썼던 기억이... ㅜ_ㅜ 녹차아이스크림은 1/10도 못먹고 남겼던 아픈 추억이 있습니다. 
정말 쓰고 떫은 맛을 감내하면서도 드실 수 있는 분께만 추천하고 싶습니다.>

  <↑ 자리를 잡고 벨이 울리기를 기다렸다 셀프로 받아옵니다. 커피전문점들과 유사한 방식이네요>

<↑ 드디어 주문한 햄치즈 파니니와 스트로베리바나나 스무디가 나왔습니다~.>

<↑ 먼저 파니니를 한 입 먹어보았습니다. 겉을 바삭하게 익힌 빵과, 햄-치즈-살라미-피클-양상치가 주 재료입니다.
건강 음식이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지배하고 있어서 그런지, 한 입 베어물었을때 양상치의 상큼함이 매우 강하게
전달되어 왔구요. 살라미의 매운맛이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샌드위치의 풍미를 살려줍니다.>

<↑ 스트로베리 바나나 스무디입니다. 전에 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을 먹고 된통 신 맛에 당한지라..
이번에는 바나나가 함께 들어간 음료를 골라주는 센스를 발휘! ^^
굉장히 부드럽게 갈린 질감에, 적당히 달지 않은 맛이 깔끔합니다.
몸에 좋은 음식은 입에 쓰다는데, 요건 제 입에도 달고 맛있었습니다. >

<↑ 신사역 닥터로빈 카페에는 두 곳의 야외 테라스가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흡연이 가능한 도로가 테라스이고, 아래 사진은 역시 흡연이 가능한 실내쪽 테라스입니다.
주위에 흡연하는 사람이 없다면.. 실내쪽 테라스는 봄 볕이 좋은 날에 책 한 권 들고 앉아있고 싶을만큼 매력적입니다.>

콩다방, 별다방과 같은 일반 커피전문점의 서비스와 환경에는 익숙하지만,
조금 더 건강한 음료와 음식이 먹고 싶을 때 꼭 한 번 찾아가볼 만한 Dr. Robbin!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지만, 이와는 반대로 마음은 조금더 여유롭고 편안해질 수 있는 장소가 아닐까 합니다.

※ 위치 : 신사역 5번 또는 4번 출구에서 3~4분
    주소 :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15-7 원능프라자 1층
    전화 : 02-3447-3200
    기타 : 무선인터넷 사용 가능 / 주차 가능 / 오픈일 2007년 4월
             내비게이션 "맵피" 맵코드 : 36227-5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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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준결승전을 열심히 시청하고 승리에 취해 미뤄둔 겨울옷을 모두 정리하며 휴일을 열심히 보내고 일터에 돌아왔습니다. 이번주에도 따뜻한 봄볕을 기대했건만, 현실은 냉혹한 꽃샘추위네요.

추운날씨 때문인지 뜨끈~한 국물이 생각에 신사역 근처 유명 맛집 '영동설렁탕'을 포스팅하려 점심시간에 길을 나섰습니다.
그러나 역시나 냉혹한 꽃샘추위로 인해.. 근처로 '안동한우'집으로 발길을 돌리고야 말았습니다. 의지박약이라고나 할까요. ㅜ_ㅜ

오늘 방문한 '안동한우'집은 간판 그대로 안동에서 공수해온 한우를 주 메뉴로 하는 식당입니다. 육회맛이 제법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만, 주로는 점심 시간에 "오늘의 정식" 메뉴와 "쌈밥"을 먹으러 발길을 향하곤 합니다.

이곳 식당에서는 5,000원이란 가격에 월,화,수,목,금 각기 다른 메뉴를 준비해 정식이란 이름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매일 같은 메뉴를 먹기 싫어하는 직장인들의 입맛을 적절히 반영한 것이지요. 안타깝게도 저희가 즐겨찾는 "쌈밥"은 오늘의 메뉴에 없지만, 대부분 식당을 둘러보면 '오늘의 정식'을 주로들 드시는 것 같습니다.

월요일인 오늘은 "불고기"가 메뉴입니다.

<↑ 간판 사진을 깜빡했는데요^^; 내부는 생각보다 넓습니다.
입식 테이블이 있는 홀과, 좌식테이블이 있는 홀이 크게 자리하고 있고, 분리된 별실이 있으며,
큰 방이 하나 또 있습니다. 내부는 유명 식당처럼 깔끔하지는 않아요.>

<↑ 메뉴판입니다. 왼쪽 밑에 있는 백반이 오늘의 정식인 것 같아요>

<↑ 반찬이 나왔습니다. 이 집은 항상 오징어 젓갈을 포함하여 5종류 내외로 밑반찬을 차려줍니다.
통계적으로 화요일에는 떡볶이를 주기도 하더군요.>

<↑ 불고기가 열심히 끓고 있습니다. 건더기에 비해서는 국물이 조금 많았지만 싱겁지는 않았습니다.>

<↑ 날도 춥고 배가 고팠으므로 빛의 속도로 그릇에 옮겨 담았습니다. 이 곳은 특이하게 불고기에 숙주를 넣어주네요.
숙주를 넣어서 아삭거리는 식감이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국물은 달달한 편이고, 일반 고급불고기와는 달리 편안하게 본전 생각안하고 먹을 수 있는 정도의 맛입니다. >  

<↑ 불고기 국물에 밥 말아 먹는 것도 빼놓을 수 없죠.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

 <↑ 이집의 특이한 메뉴인데요. 주먹밥을 말아먹는 냉면 현수막이 항상 실내에 걸려있습니다. 
이전에 지인이 먹는 것을 보니, 냉면이라기 보다는 김치말이 국수에 밥을 말아주는 것과 비슷한 맛인데,
생각보다 괜찮다고 하니 다음에 한 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


'안동한우'는 신사역 특히 잠원역 가까이에 계신 분들께서는 점심시간에 한 번 들릴만한 맛집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사실 이 곳은 주로 '쌈밥'을 먹으러 오는 곳인데요,
동네 맛집으로서는 꽤 만족스러운 맛이므로 다음에 꼭 다시 소개할 생각입니다. 쌈밥과 갈비, 김치말이냉면을!
점심시간에는 매우 북적거리므로 일찌감치 가셔서 자리잡으시는게 좋습니다.

참, 포스팅하다 알았는데 'SBS 잘먹고 잘사는 법'에도 갈비와 김치말이냉면이 소개되었었다고 하네요.
동네맛집으로만 알기에는 조금 아깝다 싶었는데, 역시 매스컴에도 한 차례 소개가 되었었네요. ^^

※ 위치 : 신사역 4번 출구에서 도보 6~7분 
    전화 : 02-545-3492
    비고 : 오늘의 정식은 11시부터 1시까지만 제공 
             (월요일:불고기, 화요일:오삼불고기, 수요일:김치찌개, 목요일:순두부찌개, 금요일:꽁치찌개)
   

                                 (약 신사역 4번출구에서 약 400m, 도보 6~7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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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봄날, 입맛을 확~ 살려주는게 있으니, 바로 비빔냉면 입니다.
평소엔 물냉면을 즐겨 먹지만, 요즘같이 입맛 없을땐 뭐니뭐니 해도 매콤 달콤한 비빔냉면을 먹어줘야 잘먹었단 소리 듣겠죠~
도산대로에 위치해 있으며 도산공원과 학동사거리 딱 중간에 자리잡은 '신사면옥 비빔냉면'을 소개합니다.




벌써부터 군침돌면 곤란합니다^^ 자 그럼 얼마나 맛있을지 살펴볼까요?


(↑ 도산대로 양쪽으로 고급 음식점들이 즐비한데, 냉면집은 신사면옥밖에 안보이네요.)
깨끗한 외관과 빨간색 '신사면옥' 간판이 멀리서도 눈에 확 띄네요.


(↑1층은 주차장이고, 2,3층이 식당입니다. 조금 늦은 점심 먹으러 갔더니,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확 트인 실내와 전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따뜻한 봄 햇살이 마구마구 파고 드네요.
8천원짜리 냉면먹으러 갔는데, 의자까지 빼주시는 친절함에 감동 먹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따뜻한 육수를 준비해 주십니다.)
조미료를 많이 섞어서 육수 맛을 내는 곳이 많은데, 이곳은 부담스럽지 않고 목넘김이 아주 부드러운 육수입니다.
냉면먹는 재미 중 하나는, 바로 이 육수에 있죠...

(↑육수 나오자 마자, 바로 한상 차려집니다.)
비빔냉면과 만두의 궁합이란~

(↑면발 탱탱한 비빔냉면입니다.)
보통 비빔냉면은 간이 너무 쎄서, 먹고 나면 입안이 얼얼하잖아요.
이곳 비빔냉면의 양념은 심심한것 같으면서도 감칠맛이 납니다. 이게 바로 이집의 비결이겠죠?

 (↑비빔냉면의 자존심, 비빔냉면의 화룡점정 '편육')
아무리 한점밖에 안되더라도, 요 편육 한점에 따라 비빔냉면의 맛이 결정되죠.
편육 한점에 싸 먹는 냉면이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양념이 잘 베어 있는 면발)
평양냉면은 많이 먹어 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함흥냉면은 뭐니뭐내해도 가늘고 탱탱한 면발이 맛을 결정하는 결정타죠.
잘 뽑아낸 면발에 양념이 잘 베어들어, 먹으면 먹을 수록 점점 줄어드는 양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비빔냉면의 감초!! 만두)
WBC에 마무리투수 임창용 선수가 있다면, 비빔냉면의 마무리는 바로 만두지요 ㅎㅎㅎ
한입에 쏙 들어가는 쫄깃한 만두가 매운 맛을 확 잡아줍니다.
만두도 조미료가 많이 가미되지 않아 깔끔한 맛이 일품입니다.


(↑비빔냉면 8천원, 만두 6천원)
점심 한끼 5천원이 넘으면 벌벌 떠는 직장인이지만, 다가오는 봄 입맛을 잡아주는데 이정도 투자야 아깝지 않네요.
다음에는 물냉면에 도전해보고 후기 올려드리겠습니다.


날씨는 풀리고, 정신은 몽롱하고, 입맛은 없고... 이럴때 입맛 돋구는 비빔냉면^^ 생각만 해도 군침돌죠?
다가오는 봄, 비빔냉면으로 잠자고 있는 입맛을 깨워주면 어떨까요?

▶ 위치 : 도산공원과 학동사거리 딱 중간입니다. 압구정역 3번출구에서 도보로 약1분(약600m)
             차량으로 이동하실 경우, 도산대로변에 바로 위치해서 주차가 아주 용이합니다. 
             입구에서 발렛파킹(1천원)이 가능하므로, 초보 운전자라면 주차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대로에서 바로 진입가능한 주차장과, 입구에 서 있는 발렛파킹 아저씨~)


▶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30-30(내비게이션 맵피 맵코드 36452-54233, 맵피/아이나비 모두 '신사면옥'명칭검색 가능)
▶ 전화 : 02-518-7228

 

 

Posted by 순록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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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비가 살짝 내리던 날, 따뜻한 국물과 함께 담백한 닭고기 살이 일품인 뚝배기 닭볶음탕 편한말로 닭도리탕을 먹으러 길을 나섰습니다. 회사에서 조금 거리는 있지만 워낙에 맛이 좋아 많은 직원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자세히 소개를 해볼까요.


- ↑ 신사역 5번출구로 나와 GS 주유소 사잇길을 한참 내려가다보면 우측에 보이는 시골밥상 -

- ↑ 한적한 홀 내부 모습, 점심시간에는 발 디딜 틈이 없게 붐빕니다.-

- ↑ 홀 왼쪽에 자리한 방안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방안에 테이블은 총 4개가 있네요. -

- ↑ 옆 테이블에 손님이 오자 칸막이로 가려주네요. 센스 굿입니다.-

- ↑ 타이틀 메뉴는 '시골밥상'인데요, 말그대로 푸짐한 시골밥상에 된장찌개와 생선구이를 함께 줍니다.-
 이 많은 메뉴 중, 저희는 주로 '닭도리탕'을 먹습니다. We love 닭도리~

- ↑ 기본 반찬이 셋팅되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항상 마른김과 간장을 주시는데,
 닭도리탕 국물에 밥을 비벼서 함께 싸먹으면 그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 ↑ 콩나물은 아구찜 메뉴에 들어가는 종류인지 정말 튼실하고 아삭하구요,-

- ↑ 적당히 간이 밴 깻잎은 매우 맛있었습니다. 닭도리탕은 제쳐두고 깻잎만 먹을 수도.. -

- ↑ 파김치와 김입니다.-

- ↑ 맛이 잘~든 깍두기와 추억의 쏘세지 부침도 있습니다.-

- ↑ 드디어 닭도리탕이 나왔습니다! 아 또 먹고 싶다.-
한 솥에 가득 끓여서 주는 것보다 뚝배기에 1인분씩 넣어주니 서로 누가 많이 먹나 눈치안보고 먹기도 편하네요.^^

- ↑ 위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닭고기와 감자가 골고루 가득 들어있습니다. -
이 전에 딱 한 번 살코기는 거의 없고 뼈같은 것만 들어있었던 적을 빼놓고는 (그 날은 사람이 엄청 많았더랬지요)
고기나 감자의 양이 적어서 서운했던 적은 없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그래서, 저녁식사보다는 점심식사로 드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 밥 공기 뚜껑 열어 맛있게 먹을 준비를 하구요,-

- ↑ 살코기를 한 점 집어서 먹을 준비를 합니다~ -

- ↑ 깻잎도 빼먹을 수는 없겠지요! -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고 배불리 잘 멋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고기 보다는 닭도리탕 국물이 이거 은근 밥도둑인 것 같습니다. 먹느라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지만, 밥에 국물을 넣어 쓱쓱 비비고는 감자를 넣어 으깬다음 마른 김에 싸먹는 맛~
아무리 배불러도 한 입 또 먹고 싶은 맛있입니다. 안먹어 보신 분은 말을 하지 마세요~
 
닭고기 생산지는 미처 확인을 못했는데, 쌀과 김치는 모두 국내산이구요,
서비스 친절도는 이모님과 삼촌(아저씨 한 분)은 매우 친절하시고, 사장님은 초큼 무뚝뚝하십니다. 

신사역 시골밥상~ 하면 대부분 6번출구의 '우리강산 시골밥상'을 생각하시는데요, (아래 지도에서 B)
닭도리탕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5번출구의 시골밥상도 꼭 방문해보세요! (아래 지도에서 A)

신사역 구석에 숨어있어 모르고는 찾아갈 수 없는 신사역 근처 맛집! "시골밥상"
강력 추천합니다. ^_^

▶ 위치 : 신사역 5번출구로 나와 GS 주유소 사이길로 도보 3분~
    주소 :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8-9 (내비게이션 맵피 맵코드 "36242-54172")
    전화 : 02-511-8846
   



p,s 항상 스파이시한 음식을 먹고나면 입가심거리가 생각이 나게 마련인데요,
     시골밥상 앞에는 슈퍼가 떡~하니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누가바, 서주아이스바 하나씩 집고 말았습니다. ^^;


 
Posted by 순록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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