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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없을때, 스트레스 쌓일때, 짜증날때, 뭔가 맛있는게 먹고 싶을때, 딱히 먹고 싶은게 없을때, 날씨가 꾸물꾸물 할때.....
이럴때 확 생각나는건 바로 매운음식이지요.
매운음식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오늘 소개해 드릴 음식은 매운 비빔국수 입니다.
비빔국수 하나만을 전문으로 하기는 어려운데, 이곳 망향비빔국수는 메뉴가 단 한가지, '비빔국수' 뿐입니다.
그만큼 자신 있다는 거겠죠? ㅎㅎ
물론 아이와 같이 갈 경우 맵지 않은 아기국수가 있긴 합니다만,,

망향 비빔국수를 처음 먹어본 곳은 연천에 있는 본점인데요.
비닐하우스를 쳐 놓은 가건물이지만, 평일에도 기다렸다 먹어야 할 만큼 인기 있는 곳입니다.
이 녀석이 먹고싶을 때마다 연천까지 너무 멀어 꾹 참았어야 했는데, 미사리에도 분점이 생겼네요. 어찌나 반갑던지요.

미사리점도 손님이 많아 주말에는 번호표를 들고 기다려야 하고,
평일에도 이른 점심시간에는 자리가 날때까지 기다리셔야 합니다.
그럼 얼마나 맛있길래 번호표까지 들고 기다려야 하는지 함 볼까요?

<↑ 망향비빔국수 미사리점 입니다.
서울에서 미사리 방향으로 쭉 가다가, 미사리 조정경기장 지나 2km정도 더 직진하시면
팔당대교 건너기전 바로 오른쪽 편에 보입니다. 평일에도 주차장 자리가 없어 옆에 있는 카페에 주차를 하는데요.
주차안내 아저씨가 상시 대기 하고 계시니 걱정 안하셔도 되구요.>

<↑ 들어가는 입구 입니다. 일요일은 쉬니까 잘 기억해 두세요.>

<↑ 들어서자 마자 카운터(?)가 있는데요. 이곳에서 주문하고 선불로 먼저 계산하셔야 합니다.>

<↑ 평일 오후1시인데, 테이블이 몇개 안남았네요. 구석에 겨우 자리를 잡았습니다.>

<↑ 메뉴는 비빔국수 한가지이구요. 사이즈만 곱배기와 보통이 있습니다.
보통사이즈도 양이 많아 다먹고 나면 항상 배가 불러 헉헉 거리네요.
아이들을 위한 맵지 않은 아기국수도 있습니다.>

<↑ 처음에 국수와 김치만 가져다 주고, 나머지는 모두 셀프입니다.
매운 입속을 달래줄때는 찬물 보다 오히려 따뜻한 물이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따뜻한 둥글레차가 항시 대기하고 있습니다.
옆에 있는 주전자에 받아서 컵과 함께 자리로 가져가심 됩니다.>

<↑ 물도 역시 셀프이구요. 냉장고에서 직접 꺼내 드시면 됩니다.
매번 깔때마다 둥글레차 먹다가 정작 차가운 물은 안마시게 되네요.>

<↑ 손님이 많아도, 워낙에 메뉴가 한가지다 보니 자리에 앉아마자 두리번거릴 틈도 없이 1분만에 금방 나옵니다.
보통사이즈구요. 비비지도 않았는데 벌써 입안에 침이^^>

<↑ 반찬은 하얀 김치 달랑 하나.....
비빔국수 속에 기본으로 김치가 비벼 나오지만, 비비지 않은 하얀 김치에 싸먹는 맛도 제법입니다.
요것도 다 먹으면 셀프로 가져오면 됩니다. 계산대 옆에 항시 대기하고 있습니다.>

<↑ 비빔국수 임에도 국물이 굉장히 많은 편이구요.
매워서 차마 국물까지 다 마실 엄두는 못내고 있지만, 진정한 매니아시라면 국물도 강추입니다.>

<↑ 비빔국수 국물을 '망향야채수'라고 하는군요.>

<↑ 재료는 크게, 국수, 김치, 양배추, 생오이, 상추네요..
촉촉한 국수 면발과 아삭한 김치와 오이, 양파..각각의 녀석들이 제 역할을 아주 충실해 해내고 있습니다. >

<↑ 아무래도 국수다 보니까, 면발도 탱탱해야 그 맛을 더할텐데요.
입안에서 국수가 착착 감긴다고 해야 할까요?
집에서 삶으면 왜 이런 맛이 안나는 걸까요...-_-;;>

<↑ 옆테이블에 앉아 계신 아저씨는 국물까지 싹 먹어치워 버리시던데요.
따끈한 고기만두라도 서브메뉴가 있다면 좋았을텐데,
국수밖에 없으니 매운 입맛을 달래줄 그 무언가가 없다는게 너무 아쉽네요.
아깝지만 국물은 남기고 왔습니다.
유산균이 듬뿍 들었다고 하니, 건강을 위해서 매운것 쯤이야 꾹 참고 드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하얀옷을 입은 날엔 이상하게도 자장면이나 짬뽕을 먹을 확률이 높던데,
국수다 보니 많이 튀네요.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앞치마가 있으니 꼭 두르고 식사하세요.>

<↑ 아마도 TV에 방송된건 연천에 있는 본점일거 같은데요. 맛은 본점과 동일합니다.>

<↑ 주방이라고 하기에는 완전히 오픈되어 있긴 하지만, 이곳에서 연신 국수를 비벼대고 계시네요.>

<↑ 혼자 맛있는거 먹다 보면, 웬지 그사람이 생각나서 목이 메일 때가 있잖아요... ㅎㅎ 좀 오번가요?
포장도 가능하네요. 저 멀리 포장이 되어 있길래 살짝 찍어봤습니다.
삷지 않은 국수 따로, 양념 따로 포장해 주고, 집에서 삶은 다음 양념에 버부리는 형태인것 같습니다.>

<↑ 입구에 번호표 안내표지가 있네요. 주말에는 번호표 기계를 밖에 내놓는가 봅니다.>

<↑ 매운음식 먹고 나면, 달작지근한게 마구 땡겨주는데요.
이런 사람들의 입맛을 제대로 알아채고 바로 옆에 커피와 도넛 가게가 입점해 있습니다.
갑자기 비가 많이 내리는 바람에 오늘은 건너 뛰었지만,
이곳 역시 비빔국수 가게 때문에 손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메뉴 하나로 정면승부해서 성공하기가 결코 쉽지 않은데, 앉아서 먹고 있노라면
'이곳 사장님은 얼마나 돈을 많이 버실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엄청난 맛의 비법 연구가 있었고, 그 때문에 누구의 입맛에도 딱 맞는 그런 요리를 만들었겠지만요.

집에서는 흉내내기 어려운 맛있는 비빔국수...
별거 아니니까, 집에서 그냥 해먹고 말지..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구요.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고 맛있게 매운 비빔국수 드시러 미사리 나들이 적극 추천합니다.

※ 주소 :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135-16
    위치 : 올림픽대로 타고 서울에서 미사리 방면으로 계속 직진.
             미사리 조정경기장 지나서 2km 정도 직진하다보면 팔당대교 지나기전 우측에 바로 위치.
             내비게이션 맵피/아이나비 명칭검색 '망향비빔국수' 검색후, 경기도 하남시로 지역설정.
    전화 : 031-794-2299
    기타(본점정보) :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궁평리 231-2
                            031-835-3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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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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