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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썰미 있게 찾아낸 맛집, 여행 정보를 나누는 팀블로그입니다. 순록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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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가끔 돌솥에 고슬고슬하게 금방 지은 하얀 쌀밥이 먹고 싶을때가 있잖아요? 저만 그런건가요? ㅎㅎ
지난주 일요일날 날씨가 너무 좋아 어찌어찌 가다 보니 여주더라구요.
평소에 자주 가는 쌀밥집이 이천에 있긴 한데, 이천과 여주가 30여km 떨어져 있다 보니,
그냥 여주에서 한끼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사방천지 어디가 맛집인지 모르겠다는게 가장 큰 문제인 거죠. -_-;;
아무리 한끼 식사라 하더라도 좋은날 저녁을 망치기 싫어서, 가져간 노트북으로 현지에서 검색해 봤습니다.
무선 인터넷이 가물가물 몇분도 채 안잡힌 틈에 블로그 검색을 해봤는데, '예닮골' 이란 곳이 검색되더라구요.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에 그냥 차를 몰고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식당앞에 도착하니 으리으리(?)한 기와집이 떡하니 있는데,
분위기에 압도 되어 괜히 맛있을거 같은 느낌? ㅎㅎ

그럼 밥맛이 더 좋았을지? 집맛이 더 좋았을지 함 봐볼까요?

<↑찾아가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도로 바로 옆에 큼지막한 기와집이 위치하고 있네요.>

<↑ 처음가본 곳이지만, 이곳에서는 꽤나 유명한 집인듯 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깨끗하고 맛있는 집' 이라고 합니다.>

<↑ 들어가는 입구구요. '이리오너라~' 한번 외쳐줘야 할 것같은 분위기죠?
식당 분위기가 괜찮으면 괜히 맛있을것 같은 기대를 하게 되는데, 이곳이 딱 그런 곳이네요.>

<↑ 들어서자 마자, 전통 한옥이 눈에 띄네요. 여름에 갔다면, 등나무의 잎사귀가 파릇파릇 했을텐데요.>

<↑ 식사는 예닮정식과 특정식 2가지 인데요. 특정식은 꼬리찜이 추가된것 같습니다.
저희는 물론 저렴한 예닮정식으로........>

<↑ 집이 너무 맘에 들어서, 주문해 놓고 밖에 나가 여기 저기 둘러 봤네요.
화장실도 기와 지붕으로^^>

<↑ 15분 정도 기다리니, 한상 차려졌구요.
가운데 찌게를 중심으로 반찬이 두벌 차려졌습니다. 
그닥 특별한 반찬이 있는건 아니였지만, 밥 한끼 먹기에는 소홀함이 없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밥이 돌솥밥이 아니라는거........>

<↑ 일행들이 배가 고파 디테일 샷을 못찍었습니다.
이런데서 먹을때 가장 좋은건 반찬에서 조미료 맛이 안난다는거죠.>

<↑ 맨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된장찌게, 묵은지찌게, 달걀찜, 콩비지찌게 입니다.
집에서 엄마가 끓여주시는 그런 맛이네요.>

<↑ 한사람당 조기1마라씩 나오구요. 조금은 빈약한 녀석입니다 -_-;;>

<↑ 보쌈입니다. 다 먹고 조금 더달라고 하니, 한접시 더 주시더라구요. ㅎㅎ>

<↑ 여주쌀이야 워낙에 유명하니 찰지고 맛있긴 한데, 돌솥밥이였음 얼마나 더 맛있었을까요?>

<↑ 식사가 끝날즈음 누룽지를 주시구요.>

<↑ 후식으로 커피와 수정과가 있구요. 수정과를 시켰더니 얼음동동 수정과가 아주 맛나네요.>

<↑ 예닮골 대문에 세계도자비엔날레 포스터가 붙어 있네요.
4월 25일부터 5월 24일 한달동안 진행되는데, 이번 테마는 '불의 모험' 이네요.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는 꼭 시간내서 참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식당 뒤에 넓은 뜰이 있는데, 단체일 경우 바베큐를 해주네요.
경치 좋고 분위기 좋아 모임에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합니다.>

<↑ 화장실도 운치있죠?>

<↑ 뒤뜰에 앉아 커피 한잔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데 하늘이 어찌나 멋지던지요.
식사한 시간보다 뒤뜰에더 더 많은 시간을 쉬다 왔습니다.>

<↑ 석양이 너무 멋져 자리를 금새 뜰 수가 없었습니다. 사진 멋지요? ^^>

<↑ 이쯤이면 밥맛이 아니라, 집맛에 취해 식사하는거 맞죠?>

<↑ 나가는 길에 찍었는데요.
도로변에 바로 위치해 있고 주차장도 널찍해서 찾아가는길이나 주차 걱정은 크게 안하셔도 되겠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나들이나 아이와 함께 한끼 식사하려고 하면, '어딜가서 뭘 먹나~?' 이런 걱정을 자주 하게 됩니다.
드라이브도 하고, 식사도 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텐데 말이지요.
아이가 있으면 먹거리 걱정을 더 하게 되는데요.
깨끗하고 정갈한 한끼 식사 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곳이였습니다.

4월부터 세계도자비엔날레도 있으니, 도자기 체험도 하고, 걱정없이 한끼 해결도 하고~
뒷뜰이 멋지고 잔디가 있어, 조촐한 가족 식사나 아이와 함께 나들이할때 한끼 걱정 덜 수 있는 좋은 장소일것 같네요.

※ 주소 :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당우리 283-3
    위치 : 양평방면으로 여주대교 건너자마자 일성콘도 앞에서 우회전 후 스카이밸리CC 방면으로 좌회전
             내비게이션 맵피 명칭검색 '고가예닮골', 아이나비 명칭검색 '예닮골'
    전화 : 031-883-5979, 883-4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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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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