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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썰미 있게 찾아낸 맛집, 여행 정보를 나누는 팀블로그입니다. 순록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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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요리' 하면 자장면과 탕수육이 떠오르는건 비단 저 뿐만이 아닐겁니다.
동네 중국집에서 배달시켜 먹는 과일탕수육이 싫날 즈음 생각나는게 바로
천객가의 조금은 특별한 '북경식탕수육' 인데요.

탕수육이 이 집을 유명하게 만든 대표 요리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한 녀석을 빼놓으면 섭섭한 메뉴가 있으니 바로 '마요네즈 새우' 입니다.
느끼함 없이 고소한 새우의 맛을 진하게 느끼실 수 있는 이 집의 또 다른 인기 메뉴이구요.

제가 방문한 곳은 천객가 신사점입니다.
예전 가게이름은 '가유' 라는 곳이였는데, 그때부터 이곳을 자주 찾기는 했습니다만,
천객가로 바뀐 이후에도 메뉴, 맛은 똑같습니다.
가게 이름을 바꾸면서 프랜차이즈 식당으로 자리매김 했네요.
 

<↑ 9개정도의 지점이 있는데, 이곳은 천객가 신사점 입구입니다.
입구에 주차공간이 있긴 하지만 좀 협소하구요. 주변에 유료주차장이 많으니, 주차 걱정은 크게 안하셔도 됩니다.>

<↑ 오후5시의 애매한 시간에 방문을 했더니, 그래도 한산하네요.
한참 붐비는 점심이나 저녁때 방문하시려면 예약은 필수 입니다.>

<↑ 테이블과 의자가 다소 높은 편입니다. 오래 앉아 있기에는 불편함이 좀 있습니다.>

<↑ 주문하자마자 따뜻한 쟈스민차가 준비됩니다.>

<↑ 따뜻한 쟈스민 차가 중국음식의 느끼함을 잘 달래줍니다.
이상하게도 이곳에 가면 물은 전혀 찾게 되질 않습니다.>

<↑ 기본 찬입니다. 다른 중국 음식점과 별반 다를게 없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고소한 땅콩과 짜지도 맵지도 않은 짜샤이를 좋아합니다.>

<↑ ㅎㅎ 너무나도 평범한 단무지와 양파구요.
단무지도 사진찍어 놓으니, 개나리마냥 이쁘네요^^>

<↑ 약간 새콤한 양배추 김치예요. 새콤사각.. >

<↑ 중국음식 매니아들은 이 짜샤이 맛으로 그 식당의 맛을 평가하기도 하던데요.
저 또한 쫄깃쫄깃 씹히는 이 짜샤이를 좋아라 하는데, 이곳은 맵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가장 중요한건 심이 씹히지 않아 좋습니다.>

<↑ 소금을 약간 뿌린 볶은 땅콩인데요. 껍찔째 먹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잘 볶아진 땅콩입니다.
아~ 맥주 생각나네요...>

<↑ 북경식 탕수육 입니다. 윤기가 자르르한게 너무 먹음직 스럽죠?
손바닥 반 만한 크기기 때문에, 가위를 함께 주네요.
상해에 갔을때 유명한 중국 레스토랑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시켰던 탕수육과 모양과 맛이 비슷한걸 보면,
우리 입맛에 맞게 한층 업그레이드 된 제대로 된 탕수육 이란 생각이 듭니다.>

<↑ 얇게 썬(저민다는게 맞는 표현일듯 싶습니다) 돼지고기에 찹쌀옷을 입혀 튀겨낸 후 양념에 버무려서 나옵니다.
얇은 돼지고기를 감싸고 있는 찹쌀이 쫀득하면서도 바삭한데,
이게 바로 북경식 탕수육의 매력이겠죠?>

<↑ 탕수육 자체에도 간이 잘 베어 잇지만, 그냥 먹으면 웬지 허전한 느낌이죠.
고추기름 간장소스에 찍어먹어야 제맛입니다.>

<↑ 마요네즈 새우입니다. 실은 이곳 천객가에서 탕수육 보다 더 좋아하는 메뉴기도 한데요.
한접시에 중간 크기 새우 12마리가 나오네요.
마요네즈에 버무려서 느끼할것도 깥지만, 느끼한 맛 전혀 없이 마요네즈의 고소하고 새콤한 맛이 잘 살아 있습니다.>

<↑ 느끼할것 같은 마요네즈가 고추기름을 만나 오히려 산뜻하기까지 합니다.>

<↑ 중간크기 새우인데, 입안에 씹히는 질감이 그래도 풍부한 편입니다.>

<↑ 후식 리찌 입니다.>

메뉴판과 요리 가격을 보시려면 아래 '더보기'를 눌러서 확인해 주세요.



'뭐 자장면이 다 자장면이고, 탕수육이 맛있어 봤자 거기서 거기지~'
이런 중국음식에 대한 고정관념을 확실히 깨준 천객가 탕수육입니다.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달콤 깔끔해서, 남자보다는 여자, 어르신 보다는 아이들이 더 좋아할 그런 맛인데요.
온가족과 함께, 뭔가 특별한 외식거리를 찾으신다면, 이곳에서 특별한 맛을 즐겨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 위치 : 신사역 4번출구로 나와서 2블럭 걸으면 외환은행이 보이는데, 외환은행끼고 우회전하자마자 전방에 보입니다.
             지하철 내려서 5분 정도 걸으시면 됩니다.
             내비게이션 맵피검색 '천객가'검색 -> 여러 지점이 나오는데, 그 중 '천객가(신사점)' 바로탐색 눌러주세요.
             아이나비 '천객가' 검색 -> 다른 지점 정보 없이 신사점 하나만 바로 검색 되네요.
    주소 :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27-11
    전화 : 02-548-8313
    기타 : 지점 정보 - 강서점(02-3663-8313), 서초점(02-583-8313), 길동점(02-478-8313), 수락산역점(02-938-8313),
                             부천점(02-329-8313), 경주점(054-775-8313), 분당점(031-715-8308), 대전점(042-483-8313),
                             수원영통점(031-205-8313), 화성점 오픈예정



※ 정보가 유용하셨다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남겨주신 한 줄의 댓글과 추천 한 방이 포스팅에 큰 힘이 됩니다.^^

Posted by 순록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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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지다 못해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시원~한 소주 한 잔이 생각나
우삼겹살로 유명한 '본가'에 다녀왔습니다.

최근에 인터넷이었나.. 우삼겹이 '돼지 오른쪽에 있는 삼겹살'인 줄 알았다가 망신을 당했다는
한 여자분의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삼겹살도 아니고 그냥 소고기 갈비살도 아니고 우삼겹이라니..
정말 헷갈릴만도 하죠?

'우삼겹'은 소고기 갈비 앞쪽의 가슴 부분에서 지방과 살이 적당히 섞여 삼겹살 모양을 내는 부위를 말합니다.
말 그대로 모양은 '삼겹살'이면서 맛은 '차돌박이'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삼겹은 살짝 양념이 되어있는 상태에서 불에 살짝 구워 소스에 찍어먹거나 쌈을 싸 먹곤 하는데요,
살살녹는 맛이 차돌박이 보다는 덜 느끼하면서도 아주 맛있습니다.

<↑ 신사역에 위치한 '본가 신사점' 입구입니다.
'본가'는 논현동의 열혈 맛집 '원조쌈밥집'으로 유명한 주식회사 더본코리아의프랜차이즈 음식점입니다.
'원조쌈밥집'의 대패삼겹살과 쌈을 먹으려고 참 많이도 줄을 섰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 곳 사장님께서 논현동에서의 '원조쌈밥집'과 '본가'로 성공신화를 쓰신 후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등 다양한 외식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계시다고 합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본가 직원 같네요. --; 저는 먼저 '원조쌈밥집'을 다녔었는데,
 이 곳 '본가'의 쌈 형태 등이 '원조쌈밥집'과 비슷하다고 느껴 알아본 후 알게 된 내용입니다.^^>

<↑ 아쉽게도 내부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는데요,
1,2층에 무려 160석에 해당하는 좌석과 야외테크가 20석이 있다고 합니다.
룸의 사이즈도 다양해서 각종 회식이나 모임에 아주 적합합니다. 
이 곳은 원래 '야타타'라는 이름의 신사역에서 유명한 삼겹살집이었는데요,
본가로 바뀌면서 좀 더 깔끔해져서 더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

<↑ 자리에 앉으면 샐러드와 무생채 등의 밑반찬이 셋팅이 됩니다. >

<↑ 전체 테이블 모습입니다. >

<↑ 고기와 함께 먹을 거리로는 '나박김치', '무생채', '파절이', '야채샐러드'가 제공되구요, 
길~다란 쌈이 고기와 쌍벽을 이루는 메인으로 등장합니다.
큰 사진으로 보시려면 아래 '더보기'를 눌러주세요.>

  
<↑ 우삼겹을 주문하고, 우리의 영원한 친구(?) 쏘주도 한 병 주문했습니다.
요즘에는 효리양이 자꾸 술을 권하니 안 마실 수가 없습니다. ㅜ_ㅜ>

<↑ 불이 들어왔습니다. 이런 숯을 조개탄이라고 하나요? 
가격이 저렴한 만큼 새벽집이나 무등산에서 봄직한 좋은 숯은 아닙니다. >

<↑ 주문한 우삼겹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정말 삼겹살 같이 생겼으니 많이 혼동할 만합니다.^^;
양념에 적신 대패삼겹살 같기도 하다고나 할까요.>

<↑ 겉보기에도 참 야들야들해 보이네요. 맛 역시 살살 녹습니다.^^;
마블링 화려한 고기를 먹었을때와는 또 다른 느낌. 역시 '가격대비 만족도'가 행복지수를 결정하는 것 같습니다. >

<↑ 우삼겹은 화로에 올려놓자마자 바로 익기 때문에, 
먹는 사람이 직접 자기가 먹을 분량을 올려서 바로바로 구워서 먹는게 편리합니다. 
소고기이니 아주 바싹 익힐 필요도 없이 핏기가 가실 정도로 익으면 드셔도 됩니다.
다만, 사람이 많을 때는 저렇게 한 번에 몽땅 올려서 구워도 나름 맛있어요.>

<↑ 매콤하면서 짭짜름한.. 고추장과 간장을 메인으로 맛을 낸 듯한 양념에 살짝 찍어서 한 입에 쏙~
모든 고기를 일단 쌈부터 싸고 보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저는 주로 고기 맛을 먼저 본 후 고기 종류에 따라 쌈을 싸먹곤 합니다.
꽃등심, 갈비살, 양념갈비 등은 주로 쌈 없이,
삼겹살등 기름이 많은 고기나, 우삼겸같이 진한 양념장에 찍어먹는 고기는 야채와 함께 먹곤 하지요.>

<↑ 진~하게 끓여낸 쌈장.>

<↑ 오늘은 갈비살도 한 번 주문해 보았습니다. 육포 같이 생긴 겉 모양이 적잖이 충격스럽죠? 
그래도 맛은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구워서 잘라 놓으니 일반 갈비살 모양이 나더군요. >

<↑ 육포같이 뻗뻗하게 생긴 갈비살이 살짝 익으니, 그제서야 야들야들한 본래의 갈비살 처럼 보입니다.>

<↑ 일행 중 한 분이 소고기를 싫어하여 삼겹살도 2인분 주문을 해봤습니다. 고기 한 줄이 1인분라는.. ㅜ_ㅜ>

<↑ 고기를 다 먹고 입가심으로 냉면을 시켰습니다. 입가심으로 먹기엔.. 사이즈가 거의 세숫대야입니다. 
냉면 맛은 평범한 고깃집의 그것과 다를 바가 없으나, 
시원한 냉면 위에 얹어먹는 따땃한 우삼겹 맛은 베스트 중의 베스트입니다.
고기는 역시 냉면과 함께 먹어야 제맛이죠. ^^>

<↑ 차돌박이 된장찌개와 함께 나오는 비빔밥입니다. 
야채를 담아준 밥에 차돌박이 찌개와 밥을 넣고 쓱쓱 비벼서 먹어주면 그 맛이 환상입니다.
된장찌개 사진은 살릴만한게 없어서 아쉽네요.>


우삼겹은 양념장에 찍어먹고 다양한 쌈에 쌈장과 함께 싸먹는 등 갈비살 등에 비해 그 맛이 평범하지도 않고, 
꽃등심과 같이 가격이 비싸지도 않아 부담도 적은 '별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원~한 소주와 찰떡 궁합이라는 점도 우삼겹이 가진 매력인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 가족, 친구와 함께 소주 한 잔에 우삼겹, 어떠세요? 
 
※ 위치 : 신사역 4번 출구에서 도보 3~4분
    주소 :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26-10
    전화 : 02-518-9645
    메뉴 : 메뉴를 보시려면 '더보기'를 눌러주세요. 출처 본가 홈페이지 www.theborn.co.kr



    기타 : 주차 가능, 내비게이션 맵피에서 '본가'로 명칭검색 가능.
             (명칭이 많으니, 서초구 잠원동으로 지역을 설정하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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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순록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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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한정식을 돈주고 왜 먹나? 돈 아깝게...'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나이가 한두살 먹다보니, 무작정 맛있는게 먹고 싶을때는 한정식 만한 게 없단 생각이 드네요.

위치가 강남이다 보니, 간단히 손님 접대나, 모임 등 조용한 곳에서 식사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구요.
오늘 소개할 메뉴는 점심정식이지만, 안주거리도 죄다 맛있으니 저녁 모임에도 이만한 곳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단, 신사역 뒷골목에 위치하다 보니 약간은 번잡한 감이 있어 상견례 등 모임에는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구요.

정식만 비교했을때, 인사동에 있는 본점 보다 개인적으로 맛있었구요. 메뉴도 본점과 약간 차이가 있는듯 합니다.
그럼 인사동 촌 신사점의 점심정식 메뉴를 소개해 드립니다.

<↑ 인사동 촌 신사점의 건물 전경입니다. 전용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지는 않구요.
건물 뒤에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주차비 지원은 미처 확인을 못했네요.>

<↑ 인사동 본점 처럼 오리지널 한옥은 아니지만, 나름 모던한 한옥 분위기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습니다.
강남 도심이지만 창밖에 대나무도 심어져 있고...>

<↑ 1만2천원짜리 점심 정식을 시켰구요. 저녁 7시까지는 점심정식이 제공된다고 하네요.
그래도 혹시 변경될지 모르니, 늦은 점심정식을 이용하신다면 미리 확인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인사동 촌 기본 정식 메뉴가 '남촌정식(2만원), 북촌정식(3만원), 예촌정식(5만원)' 이렇게 3가지인데,
남촌정식 대비 찹쌀구이, 감자샐러드만 빠진거라
한정식 치고는 약간은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요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따듯한 감자죽입니다. 보통은 단호박죽을 내어 주시는데, 이날은 특이하게 감자죽이네요.
담백한게 맛있습니다.>

<↑ 여러가지 과일 소스가 얹어진 양상추 샐러드입니다.>

<↑ 야들야들 탕평채 입니다.>

<↑ 한정식에 빠지지 않는 메뉴지만, 그래도 음식점 마다 그 맛이 조금씩 틀린데,
간이 과하지 않은게 참 맛있습니다.>

<↑ 심심한 간장소스에 버무린 불고기 냉채 입니다.>

<↑ 배와 참나물(?)과 곁들인 불고기 냉채... 군침 도네요^^>

<↑ 한방보쌈 입니다. 나오는 메뉴들 중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는데요.
돼지고기에 과하지 않는 여러가지 한방 약재 향이 잘 베어져 있습니다.>

<↑ 새우젓 없이 오이와 무절임에 싸먹는 보쌈 맛이 여느집 보쌈 다도 맛이 있습니다.>

<↑ 달짝지근한 소스가 얹어진 산야초 훈제 오리 입니다.>

<↑ 훈제오리 위에, 오이에 돌돌말린 팽이버섯, 무순과 함께 한입에 넣어야 제맛이죠~>

<↑ 두툼하게 썰린 광어회 입니다. 1인당 2절음씩 먹을 수 있습니다.>

<↑ 코다리찜 입니다. 둘이가도 1마리, 셋이가 1마리가 나오던데,,,,
결론은 둘이가야 더 이득이라는건가요?>

<↑ 다른 양념들에 비해 간이 좀 센 편이지만, 그래도 맛은 있습니다~>

--------  여기까지가 애피타이져와 메인요리이구요. 다 먹고나면 식사가 바로 준비됩니다.  --------

<↑ 반찬은 6가지 정도가 준비되는데, 매일 바뀌는것 같구요.
먹다가 반찬 리필하면 다 떨어져서 다른 반찬으로 교체되곤 합니다.
이날 운좋게 메추리알 조림이 ㅎㅎㅎ>

<↑ 뒤늦게 등장해 주신 메추리알 입니다.>

<↑ 보글보글 된장찌가 나오구요.>

<↑ 묵은지 고등어 조림은 필수 메뉴입니다. 이거 한가지로도 반찬이 충분하죠?>

<↑ 하얀 쌀밥 위에 묵은지를 걸쳐 먹는 맛에, 다른 반찬에는 잘 손이가질 않네요^^>

<↑ 기본 후식으로 사과가 제공되지만, 티테이블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원하는 차를 양껏 즐기실 수 있습니다.
따뜻한 커피와 녹차, 차가운 음료로는 오미자차와 매실차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 실은 요 라면땅 먹으러 인사동 촌을 들르는걸지도 모르겠는데요.
계산 마치고 나오면, 문 밖에 요 라면땅 바구니와 종이컵이 있습니다.
배가 부르다 못해 터질것 같지만, 종이컵 한가득 라면땅을 담아와야 정말 잘 먹은것 같은 느낌?>

<↑ 인사동 촌에서 직접 튀겨주는 라면땅입니다. 방문하신다면 꼭 놓치지 마세요.>

 

※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15-12
             신사역 8번출구로 나와서 도보로 3-4분
             내비게이션 맵피 명칭검색 '인사동촌', 아이나비는 명칭검색이 안되니 지번으로 검색하세요.
    전화 : 02-511-3151
    주차 : 건물 뒷편 유료주차장 이용
    인사동 본점 URL : www.insadongch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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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따스한 3월의 어느 나른~한 봄날,
오후의 선잠을 확 깨게해줄 요량으로 매콤한 음식점을 찾아 가로수길로 향했습니다.
 
얼마전 TV를 보니 요즘 가로수길로 거리 인파가 다 몰려 압구정이 한산하더라는 얘기가 우스개 소리로 나오던데요,
아기자기한 소품과 각종 맛집이 즐비한 가로수길은 현재 가장 핫(hot)한 맛Zone인 것 같습니다.  

이 가로수길에는 너도나도 잘아는 아주 유명한 분식점이 있는데요, 바로 오늘 포스팅할 '스쿨푸드(School Food)'입니다.

'스쿨푸드(School Food)'는 이름에서 연상할 수 있듯이,
학창시절 맛보던 추억의 맛을 모티브로 하여 떡볶이, 순대 등의 소위 길거리 음식을 한차원 높여 프랜차이즈화 한 브랜드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짱아치와 김밥&냉면'이 메인 브랜드였던 것 같은데요,
스쿨프드를 본격적으로 브랜드화시키면서 '당신의 입속에 꿈을 담아드립니다'라는 모토를 필두로 지점을 늘리고,
24시간 배달 서비스 등을 도입하는 등 본격적으로 기업화되고 있습니다.
기업화에 따라 가로수길의 유명 맛집인 '스쿨푸드'를 다양한 곳에서 편리하게 맛 볼 수 있는 점은 물론 반가운 소식이겠지요.^^

<↑ 신사역 가로수길 초입에 위치한 스쿨푸드 전경입니다. 항상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 곳인데요,
분식점 특유의 빠른 테이블 회전으로 기다리는 사람에 비해 자리는 금방 나는 편입니다.
문 앞에서 그냥 기다리지 마시고, 꼭 이름을 적어두세요.>

<↑ 카페형으로 꾸며진 스쿨푸드의 실내입니다. 좁은 플라스틱 테이블과 의자를 떠올리기에는 너무 세련된 장소죠?
이런 분위기 덕분인지 매콤한 맛 덕분인지
여성의 전유물과도 같았던 일반 분식집과는 달리 남성분들의 선호도도 높습니다..>

<↑ 스쿨푸드 메뉴판입니다. 주 메뉴들의 가격이 6,000~7,000원대로 분식치고는 다소 비싼편입니다.
학생들에게는 가격의 압박이 느껴질 수도.. 메뉴판을 더 보시려면 아래 '더보기'를 클릭하세요. 전체 메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방문 전에 가격을 미리 알고 마음의 준비를 한다면 주문 시 받을 충격을 줄일 수 있겠죠? ^^;>

<↑ 햇빛이 잘 들어오는 테라스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3명이 앉을 수 있게 셋팅이 되어있네요.>

<↑ 따뜻한 멸치 육수 국물. 이 곳의 음식들은 상당수가 매운편이라 얼얼한 입을 달래줄 국물은 필수입니다.
국물은 계속 리필이 가능합니다. 이 전에는 감자 샐러드를 함께 주었는데 최근에는 국물만 주네요.>

<↑ 첫번째로 주문한 쫄깃한 쫄쫄면. 면발이 살아있어 쫄깃쫄깃하나 질기지 않으며 양념 역시 맛있습니다.
맵고 쫄깃한 쫄면에 삶은 계란은 빠질 수 없는 궁합인데요,
사실 냉면을 먹을때는 계란 흰자로 국물을 떠먹는 재미에 면을 다~ 먹고 나서야 계란을 먹곤 하지만, 
졸면의 매운맛 앞에서는 10초면 무너지곤 합니다. ^^; 먼저 먹는게 임자죠.  >

<↑ 떡볶이와 순대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떡순이'.
떡볶이 양념에 순대나 튀김, 잡채를 묻혀 먹는 것을 '코팅한다'라고들 많이 하는데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코팅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순대는 굵은 소금 또는 새우젓에 찍어 먹어야 한다는 주의지만,
이 곳 떡순이의 양념은 매우 진한 편이라 소금이나 새우젓 생각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 떡은 쫄깃한 쌀떡이고, 순대는 찹쌀순대입니다.
가까이서 보니 더욱 먹음직 스럽네요. 양념은 생각보다 매우니 조심하세요!>

<↑ 고추멸치롤! 스쿨푸드의 이전 이름이 '짱아치와 김밥&냉면' 이었던만큼, 
이 조그만 미니 롤 김밥에 짱아치를 함께 내어주는게 유명세를 타서 지금의 스쿨푸드로 번창하게 된 것 같습니다.
처음 가시는 분들은 슈퍼롤 셋트(3인분)를 드시면 전체 김밥을 모두 맛보실 수 있습니다. >

 <↑ 고추와 멸치가 보이시나요? 김가네의 고추멸치김밥보다는 덜 매운 것 같아요.>

<↑ 찍어 먹을 수 있도록 마요네즈를 함께 내어줍니다. 마요네즈를 올려 먹으면 덜 맵게 먹을 수 있어요.>

<↑ 떡순이 양념에 찍어서도  한 입. 매운맛의 맞불 작전이라고나 할까요.
얼른 뜨거운 국물 한 수저 떠 드시구요.>

<↑ 잘 익은 김치에 모짜렐라 치즈를 솔솔 뿌린 김치볶음 리조또입니다. 
스쿨푸드의 '새우볶음밥','참치볶음밥'등은 모두 이 빨갛고 매운 김치볶음밥에 토핑을 추가하는 식이었는데,
맛이 다소 hot 해서인지 얼마전부터 맵지않은 하얀볶음밥(?)이 메뉴에 추가되었더군요. 
처음 갔을때 떡순이와 쫄면을 먹다가 매워서 새우볶음밥을 시켰는데,
바로 그 새우볶음밥이 최고로 매웠던 충격이.. 새삼 생각납니다. ^^ >

<↑ 한 술 뚝 뜨면, 쭈~욱 늘어지는 모짜렐라 치즈~. 치즈가 아무리 들어갔어도 매운 그대.. 그래도 맛은 좋답니다.> 

<↑ 너무너무 매워서 도저히 못참겠다 싶을때 시키는 '꿀떡맛탕'.
일반 고구마 맛탕과는 차별화 되게 고구마와 떡 그리고 바삭한 찹쌀 누릉지가 주 재료입니다.>

<↑ 윤기가 좌르르르~ 떡과 고구마를 살짝 튀겨서 물엿(또는 조청이나 올리고당..이겠죠?)에 버무린 후
찹쌀누릉지 위에 올려서 나옵니다.>

<↑ 맛탕의 주인공 '고구마', 이 날은 주방장이 깜빡 졸았는지 조금 탔더라구요.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맛탕을 만들땐 고구마를 기름에 먼저 튀기는데,
조금만 한 눈을 팔아도 저렇게 금방 타버리곤 합니다. >
<↑ 반면에 떡은 적당히 튀겨져서 쫄깃하고 바삭한 맛이 일품입니다.>

<↑ 맛탕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찹쌀누릉지'! 바삭한 찹쌀 누릉지에 달콤한 맛이 더해져 먹어도 또 먹고 싶은 맛입니다.>

<↑ 맛있게 먹고 나오는 길에 보니 2층에서는 알콜도 함께 먹을 수 있다는 안내도 보이네요.>

오늘 포스팅에서 소개한 '떡순이', '쫄면', '고멸롤', '맛탕'외에도,
스쿨푸드에서는 '신비국수', '스페셜롤', '짱아치라면'등이 유명합니다.

스쿨푸드에서 음식을 먹고 난 후에는 매운 맛때문에 한 동안 화장실을 들락날락 하는 분들도 꽤 보았는데요,
최근에 '까르보나라 떡볶이', '하얀새우볶음밥' 등 맵지 않은 메뉴들도 많이 추가 되어있으니
마음 놓고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왜 학창시절에 다니던 맛집을 어른 또는 직장인이 되어 다시 방문하면 예전과 같지 않은 맛에 곧잘 실망들하고 하잖아요?
그 집 음식 맛이 바뀌었을 수도 있고, 우리네 입맛이 변했을 수도 있겠지요.
이런 부담 없이 학창시절에 즐기던, 말 그대로 'School Food~'를 즐길 수 있는 가로수길 '스쿨푸드' 오늘 저녁 어떠세요?

※ 위치 : 신사역 8번출구 가로수길 초입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41-15번지 1층
    전화 : 02-511-7127
    기타 : 주차는 매장 앞 길에 2대 가능할 정도로 협소하니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 
             내비게이션 맵피/아이나비 "스쿨푸드" 로 명칭검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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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순록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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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갈때 가장 신나는 일은, 그 지역의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일텐데요. 적어도 저한테는 말이죠.
맘만 먹으면 어디든 떠날 수 있는 자유인도 아니고, 여기저기 메어 있는 몸이다 보니
가끔씩 세계요리를 맛보는것 만으로 만족, 또 만족..

인도요리라고 하면 그닥 대중적이지도 않고 평범하지도 않지만,
언제 누구랑 먹어도 맛과 분위기 모두 실패하지 않는 대표 요리일 겁니다.

인도요리 전문점이 몇군데 있기는 하지만, 건강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인도요리 전문점 '달(Dal)'의 런치 메뉴 를 소개합니다.
'달(Dal)'은 매일유업의 외식사업부에서 개발한 새로운 인도음식 전문 레스토랑으로,
서울에 5개 지점이 있는데(종로본점, 도산공원점, 역삼점, 가로수점, 양재점), 가로수길 초입에 자리잡은 가로수점을 방문했습니다.

<↑ 신사중학교 맞은편 골목으로 50여m 들어가면 스타벅스건물이 앞에 보이는데, 2층이 Dal 입니다.
빨간색 화살표 방향으로 골목 진입하면 바로 발렛파킹 아저씨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발렛비는 2천원 입니다.
차가 없으시다면, 그냥 쭉 직진해서 2층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 조명에 한참이나 눈이 갔습니다.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의 실내 인테리어 였구요.
실내 3면이 모두 유리로 확 트인 시원함을 주고 있습니다.
나중에 다시 방문한다면, 타원형의 긴 테이블에서 여유롭게 식사 하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들더라구요.>

<↑저희는 창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 ↑ 자리에 앉아 마자 물수건이 나옵니다. 손을 많이 이용하는 인도요리에는 필수 아이템이죠.
꽃샘추위 때문에 바깥이 많이 쌀쌀했던터라, 따뜻한 수건을 주셨음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런치셋트A를 주문했습니다. 요리를 따로 시키는것 보다 여러가지를 골고루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난을 다 먹으면 알아서 리필해 줍니다. 갓 구운 맛있는 난 덕분에 허전하지 않게 배불리 먹고 왔네요.
셋트 B의 경우에는 탄두리 치킨이 추가되어 좀 더 다양한 맛을 경험해보실 수 있습니다.>

 <↑ 애피타이저나 샐러드 없이 커리만 주문하고 싶으실 경우, 런치 스페셜 커리 콤보를 주문하시면 되는데요.
가격은 14,000원에서 19,000원 까지 입니다.>

<↑ 애피타이저 '사모사'가 나왓습니다. 콩, 감자, 향신료를 넣어 만든 인도식 만두 튀김 입니다.
만두옷이 기름에 지진 두꺼운 밀가루 정도구요. 약간 매운 듯한 향신료 맛이 입맛을 돋굽니다.>

<↑ 정글리샐러드구요. 기본 야채샐러드 입니다.
별다른 소스는 없구요. 신선한 야채를 기본으로, 아몬드, 캐슈넛, 콩을 넣었고, 인도식 수제 치즈가 얹혀져 있습니다.
일반 치즈 맛이랑은 다른데, 심심하면서 약간 두부맛도 나구요. 이곳에서 직접 만든 치즈라고 합니다.>
 
<↑ 메인요리인 커리와 난, 밥이 나왔습니다.
맛있는 커리 향이 식욕을 마구 자극하네요. 사진 찍을 동안 참느라 힘들었습니다.>

<↑ 왼쪽이 치킨 띠카 마살라, 오른쪽이 마카이 팔락 큼브 입니다.
치킨 띠카 마살라는 매운 치킨커리구요. 커리 초보자가 먹어도 부담없는 맛입니다.
마카이 팔락 큼브는 시금치, 송이버섯, 옥수수를 마살라 그레비 소스에 볶아낸 야채 커리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운 치킨 커리에 더 손이 가네요.>

<↑ 난과 밥입니다. 난은 밀가루로 만든 둥글고 평평하게 생긴 빵으로, 탄두(화덕)에 구원낸 인도 전통 빵입니다.
담백하고 쫄깃쫄깃함에 자꾸만 손이가네요. 한번도 안드셔 보셨다면 꼭 한번은 먹어봐야 할 맛입니다.
난과 밥은 무한 리필이 가능합니다.

<↑ 상큼한 오이피클과 양배추피클입니다.>

<↑ 커리에 찍어 먹는 난과 밥을 열심히 먹었습니다.
밥은 바람에 휘날리는 찰기 없는 포슬포슬한 인도쌀이구요. 밥 보다는 역시 난에 한표 던집니다.
얼마나 정신 없이 먹었는지, 커리가 금새 동이 났네요.>

<↑ 후식으로는 라씨, 짜이, 커피의 3가지 메뉴가있습니다. 저희는 골고루 하나씩 주문해봤습니다.
라씨는 인도 전통 음료로 우리나라 요거트 같은 맛인데, 기왕이면 라씨를 후식으로 드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짜이는 커피잔 2/3만한 크기의 잔에 나오는 밀크티구요,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물론 설탕을 함께 제공해줍니다)
깔끔한 맛이 밀크티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요것도 추천합니다.>

<↑ 왼쪽이 커피, 오른쪽이 짜이(밀크티)입니다. 크기 비교 확실히 되시죠?>

<↑ 맛있는 식사 후의 달콤한 디저트.. 최고의 궁합이죠?
다 먹고 나가다가 발견해서 먹어보지는 못했는데요. 매콤한 인도요리 후에 달콤한 타르트.. 생각만 해도 행복할것 같습니다.>

<↑ 오후3시부터 5시까지는 스위트 디저트 타임입니다.
캐주얼하고 모던한 실내 인테리어에 여유로운 분위기라,
달콤한 케이크나 타르트에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방문해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 다양한 와인을 by the glass로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하우스와인 기계 입니다.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독자 특허기술로 만든 시스템이라고 하는데요.
개봉시 맛의 산화를 방지해서 처음과 똑같은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산뜻한 화이트와인과 함께하는 인도요리도 환상의 궁합이겠네요.>


Dal 달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다른 인도 요리집에 비해서는 대중화가 비교적 잘되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희가 인도요리에 익숙해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한국 사람이 훨씬 먹기에 편한 맛이면서도 정통 스타일을 유지하며
제공이 되고 있구요. 인도요리집 같지 않은(?)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에 보다 고품격 요리를 먹은 듯한 느낌도 듭니다.
카레 외에도 탄두리 치킨 등의 요리도 함께 드셔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전에 방문했던 도산대로점에 비해 가로수점은 다소 실내는 좁지만, 신규 오픈 시의 깔끔함과 정성어린 서비스를 체험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인도요리 전문점과 비교해서도 한 번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한 날, 바람이 불어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은 날, 꼭 한 번 들려보세요!
인도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들과도 좋은 식사가 될 것 같습니다.


▶ 위치/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532-12
                     가로수길 맞은편 골목으로 50m 올라가자마자 스타벅스 2층
                     압구정역 5번출구로 나와 도보로 약 10분 거리
▶ 전화 : 02-3445-3886
▶ 기타 : 런치셋트 주문 가능 시간 11:30~15:00
             www.dalindia.com
             가로수점에서 3월31일까지 쿠폰 이벤트를 하네요. 기왕이면 달 홈페이지에서 쿠폰 출력해서 방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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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순록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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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불안이 날로 심해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인 요즘, 'Diet Cafe'라는 간판이 눈길을 끄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신사역 사거리에 위치한 'Dr.Robbin(닥터 로빈)'입니다.
 
닥터로빈은 보일러로 유명한 귀뚜라미 그룹의 자회사로 미국 LA에 그 본사가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 의사인 닥터 로빈의 음식치료의학(Food Medicine)에 그 기본을 두고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음식치료의학은 약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개념에서 우리가 상시 섭취하는 음식으로 인류의 건강에 기여하고자 하는 철학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뭔가 조금 어렵고 철학적인 것 같은데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홈페이지를 통해 얻은 이 정보 만큼이나 'Diet Food'가 크게 적혀있는 외관도 범상치 않아 방문을 해보기까지 꽤 오랜 시간을 낯설어 했던 것 같습니다.

<↑ 신사역 간장게장 골목 맞은편에 위치해있는 닥터로빈 전경입니다. 좌측 지하주차장 입구를 통해 주차가 가능합니다. >

 
<↑ 내부 전경입니다. 넓은 실내와 초록색 식물이 많은 인테리어는 도심의 척박함에서 잠시나마 멀어진 듯한 느낌을 줍니다.> 


<닥터 로빈의 메뉴판입니다. 피자/스파게티부터 에스프레소와 아이스크림까지 생각보다 다양한 메뉴들이 갖춰져 있습니다.>

<↑ 베이커리와 음료 진열대입니다. 조금 출출한 오후라 햄치즈 파니니와 스트로베리 바나나 스무디를 주문했습니다.>


<↑ 이곳에서 직접 만들어 파는 수제 아이스크림 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동그랗게 돌아가는 판을 구경해보았습니다. 
사실 이전에 한 번 먹어본 적이 있는데요, 스트로베리와 녹차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정말 raw 재료 그대로..
너무 썼던 기억이... ㅜ_ㅜ 녹차아이스크림은 1/10도 못먹고 남겼던 아픈 추억이 있습니다. 
정말 쓰고 떫은 맛을 감내하면서도 드실 수 있는 분께만 추천하고 싶습니다.>

  <↑ 자리를 잡고 벨이 울리기를 기다렸다 셀프로 받아옵니다. 커피전문점들과 유사한 방식이네요>

<↑ 드디어 주문한 햄치즈 파니니와 스트로베리바나나 스무디가 나왔습니다~.>

<↑ 먼저 파니니를 한 입 먹어보았습니다. 겉을 바삭하게 익힌 빵과, 햄-치즈-살라미-피클-양상치가 주 재료입니다.
건강 음식이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지배하고 있어서 그런지, 한 입 베어물었을때 양상치의 상큼함이 매우 강하게
전달되어 왔구요. 살라미의 매운맛이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샌드위치의 풍미를 살려줍니다.>

<↑ 스트로베리 바나나 스무디입니다. 전에 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을 먹고 된통 신 맛에 당한지라..
이번에는 바나나가 함께 들어간 음료를 골라주는 센스를 발휘! ^^
굉장히 부드럽게 갈린 질감에, 적당히 달지 않은 맛이 깔끔합니다.
몸에 좋은 음식은 입에 쓰다는데, 요건 제 입에도 달고 맛있었습니다. >

<↑ 신사역 닥터로빈 카페에는 두 곳의 야외 테라스가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흡연이 가능한 도로가 테라스이고, 아래 사진은 역시 흡연이 가능한 실내쪽 테라스입니다.
주위에 흡연하는 사람이 없다면.. 실내쪽 테라스는 봄 볕이 좋은 날에 책 한 권 들고 앉아있고 싶을만큼 매력적입니다.>

콩다방, 별다방과 같은 일반 커피전문점의 서비스와 환경에는 익숙하지만,
조금 더 건강한 음료와 음식이 먹고 싶을 때 꼭 한 번 찾아가볼 만한 Dr. Robbin!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지만, 이와는 반대로 마음은 조금더 여유롭고 편안해질 수 있는 장소가 아닐까 합니다.

※ 위치 : 신사역 5번 또는 4번 출구에서 3~4분
    주소 :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15-7 원능프라자 1층
    전화 : 02-3447-3200
    기타 : 무선인터넷 사용 가능 / 주차 가능 / 오픈일 2007년 4월
             내비게이션 "맵피" 맵코드 : 36227-5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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