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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썰미 있게 찾아낸 맛집, 여행 정보를 나누는 팀블로그입니다. 순록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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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준결승전을 열심히 시청하고 승리에 취해 미뤄둔 겨울옷을 모두 정리하며 휴일을 열심히 보내고 일터에 돌아왔습니다. 이번주에도 따뜻한 봄볕을 기대했건만, 현실은 냉혹한 꽃샘추위네요.

추운날씨 때문인지 뜨끈~한 국물이 생각에 신사역 근처 유명 맛집 '영동설렁탕'을 포스팅하려 점심시간에 길을 나섰습니다.
그러나 역시나 냉혹한 꽃샘추위로 인해.. 근처로 '안동한우'집으로 발길을 돌리고야 말았습니다. 의지박약이라고나 할까요. ㅜ_ㅜ

오늘 방문한 '안동한우'집은 간판 그대로 안동에서 공수해온 한우를 주 메뉴로 하는 식당입니다. 육회맛이 제법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만, 주로는 점심 시간에 "오늘의 정식" 메뉴와 "쌈밥"을 먹으러 발길을 향하곤 합니다.

이곳 식당에서는 5,000원이란 가격에 월,화,수,목,금 각기 다른 메뉴를 준비해 정식이란 이름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매일 같은 메뉴를 먹기 싫어하는 직장인들의 입맛을 적절히 반영한 것이지요. 안타깝게도 저희가 즐겨찾는 "쌈밥"은 오늘의 메뉴에 없지만, 대부분 식당을 둘러보면 '오늘의 정식'을 주로들 드시는 것 같습니다.

월요일인 오늘은 "불고기"가 메뉴입니다.

<↑ 간판 사진을 깜빡했는데요^^; 내부는 생각보다 넓습니다.
입식 테이블이 있는 홀과, 좌식테이블이 있는 홀이 크게 자리하고 있고, 분리된 별실이 있으며,
큰 방이 하나 또 있습니다. 내부는 유명 식당처럼 깔끔하지는 않아요.>

<↑ 메뉴판입니다. 왼쪽 밑에 있는 백반이 오늘의 정식인 것 같아요>

<↑ 반찬이 나왔습니다. 이 집은 항상 오징어 젓갈을 포함하여 5종류 내외로 밑반찬을 차려줍니다.
통계적으로 화요일에는 떡볶이를 주기도 하더군요.>

<↑ 불고기가 열심히 끓고 있습니다. 건더기에 비해서는 국물이 조금 많았지만 싱겁지는 않았습니다.>

<↑ 날도 춥고 배가 고팠으므로 빛의 속도로 그릇에 옮겨 담았습니다. 이 곳은 특이하게 불고기에 숙주를 넣어주네요.
숙주를 넣어서 아삭거리는 식감이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국물은 달달한 편이고, 일반 고급불고기와는 달리 편안하게 본전 생각안하고 먹을 수 있는 정도의 맛입니다. >  

<↑ 불고기 국물에 밥 말아 먹는 것도 빼놓을 수 없죠.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

 <↑ 이집의 특이한 메뉴인데요. 주먹밥을 말아먹는 냉면 현수막이 항상 실내에 걸려있습니다. 
이전에 지인이 먹는 것을 보니, 냉면이라기 보다는 김치말이 국수에 밥을 말아주는 것과 비슷한 맛인데,
생각보다 괜찮다고 하니 다음에 한 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


'안동한우'는 신사역 특히 잠원역 가까이에 계신 분들께서는 점심시간에 한 번 들릴만한 맛집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사실 이 곳은 주로 '쌈밥'을 먹으러 오는 곳인데요,
동네 맛집으로서는 꽤 만족스러운 맛이므로 다음에 꼭 다시 소개할 생각입니다. 쌈밥과 갈비, 김치말이냉면을!
점심시간에는 매우 북적거리므로 일찌감치 가셔서 자리잡으시는게 좋습니다.

참, 포스팅하다 알았는데 'SBS 잘먹고 잘사는 법'에도 갈비와 김치말이냉면이 소개되었었다고 하네요.
동네맛집으로만 알기에는 조금 아깝다 싶었는데, 역시 매스컴에도 한 차례 소개가 되었었네요. ^^

※ 위치 : 신사역 4번 출구에서 도보 6~7분 
    전화 : 02-545-3492
    비고 : 오늘의 정식은 11시부터 1시까지만 제공 
             (월요일:불고기, 화요일:오삼불고기, 수요일:김치찌개, 목요일:순두부찌개, 금요일:꽁치찌개)
   

                                 (약 신사역 4번출구에서 약 400m, 도보 6~7분 소요)
Posted by 순록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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