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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지다 못해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시원~한 소주 한 잔이 생각나
우삼겹살로 유명한 '본가'에 다녀왔습니다.

최근에 인터넷이었나.. 우삼겹이 '돼지 오른쪽에 있는 삼겹살'인 줄 알았다가 망신을 당했다는
한 여자분의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삼겹살도 아니고 그냥 소고기 갈비살도 아니고 우삼겹이라니..
정말 헷갈릴만도 하죠?

'우삼겹'은 소고기 갈비 앞쪽의 가슴 부분에서 지방과 살이 적당히 섞여 삼겹살 모양을 내는 부위를 말합니다.
말 그대로 모양은 '삼겹살'이면서 맛은 '차돌박이'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삼겹은 살짝 양념이 되어있는 상태에서 불에 살짝 구워 소스에 찍어먹거나 쌈을 싸 먹곤 하는데요,
살살녹는 맛이 차돌박이 보다는 덜 느끼하면서도 아주 맛있습니다.

<↑ 신사역에 위치한 '본가 신사점' 입구입니다.
'본가'는 논현동의 열혈 맛집 '원조쌈밥집'으로 유명한 주식회사 더본코리아의프랜차이즈 음식점입니다.
'원조쌈밥집'의 대패삼겹살과 쌈을 먹으려고 참 많이도 줄을 섰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 곳 사장님께서 논현동에서의 '원조쌈밥집'과 '본가'로 성공신화를 쓰신 후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등 다양한 외식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계시다고 합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본가 직원 같네요. --; 저는 먼저 '원조쌈밥집'을 다녔었는데,
 이 곳 '본가'의 쌈 형태 등이 '원조쌈밥집'과 비슷하다고 느껴 알아본 후 알게 된 내용입니다.^^>

<↑ 아쉽게도 내부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는데요,
1,2층에 무려 160석에 해당하는 좌석과 야외테크가 20석이 있다고 합니다.
룸의 사이즈도 다양해서 각종 회식이나 모임에 아주 적합합니다. 
이 곳은 원래 '야타타'라는 이름의 신사역에서 유명한 삼겹살집이었는데요,
본가로 바뀌면서 좀 더 깔끔해져서 더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

<↑ 자리에 앉으면 샐러드와 무생채 등의 밑반찬이 셋팅이 됩니다. >

<↑ 전체 테이블 모습입니다. >

<↑ 고기와 함께 먹을 거리로는 '나박김치', '무생채', '파절이', '야채샐러드'가 제공되구요, 
길~다란 쌈이 고기와 쌍벽을 이루는 메인으로 등장합니다.
큰 사진으로 보시려면 아래 '더보기'를 눌러주세요.>

  
<↑ 우삼겹을 주문하고, 우리의 영원한 친구(?) 쏘주도 한 병 주문했습니다.
요즘에는 효리양이 자꾸 술을 권하니 안 마실 수가 없습니다. ㅜ_ㅜ>

<↑ 불이 들어왔습니다. 이런 숯을 조개탄이라고 하나요? 
가격이 저렴한 만큼 새벽집이나 무등산에서 봄직한 좋은 숯은 아닙니다. >

<↑ 주문한 우삼겹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정말 삼겹살 같이 생겼으니 많이 혼동할 만합니다.^^;
양념에 적신 대패삼겹살 같기도 하다고나 할까요.>

<↑ 겉보기에도 참 야들야들해 보이네요. 맛 역시 살살 녹습니다.^^;
마블링 화려한 고기를 먹었을때와는 또 다른 느낌. 역시 '가격대비 만족도'가 행복지수를 결정하는 것 같습니다. >

<↑ 우삼겹은 화로에 올려놓자마자 바로 익기 때문에, 
먹는 사람이 직접 자기가 먹을 분량을 올려서 바로바로 구워서 먹는게 편리합니다. 
소고기이니 아주 바싹 익힐 필요도 없이 핏기가 가실 정도로 익으면 드셔도 됩니다.
다만, 사람이 많을 때는 저렇게 한 번에 몽땅 올려서 구워도 나름 맛있어요.>

<↑ 매콤하면서 짭짜름한.. 고추장과 간장을 메인으로 맛을 낸 듯한 양념에 살짝 찍어서 한 입에 쏙~
모든 고기를 일단 쌈부터 싸고 보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저는 주로 고기 맛을 먼저 본 후 고기 종류에 따라 쌈을 싸먹곤 합니다.
꽃등심, 갈비살, 양념갈비 등은 주로 쌈 없이,
삼겹살등 기름이 많은 고기나, 우삼겸같이 진한 양념장에 찍어먹는 고기는 야채와 함께 먹곤 하지요.>

<↑ 진~하게 끓여낸 쌈장.>

<↑ 오늘은 갈비살도 한 번 주문해 보았습니다. 육포 같이 생긴 겉 모양이 적잖이 충격스럽죠? 
그래도 맛은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구워서 잘라 놓으니 일반 갈비살 모양이 나더군요. >

<↑ 육포같이 뻗뻗하게 생긴 갈비살이 살짝 익으니, 그제서야 야들야들한 본래의 갈비살 처럼 보입니다.>

<↑ 일행 중 한 분이 소고기를 싫어하여 삼겹살도 2인분 주문을 해봤습니다. 고기 한 줄이 1인분라는.. ㅜ_ㅜ>

<↑ 고기를 다 먹고 입가심으로 냉면을 시켰습니다. 입가심으로 먹기엔.. 사이즈가 거의 세숫대야입니다. 
냉면 맛은 평범한 고깃집의 그것과 다를 바가 없으나, 
시원한 냉면 위에 얹어먹는 따땃한 우삼겹 맛은 베스트 중의 베스트입니다.
고기는 역시 냉면과 함께 먹어야 제맛이죠. ^^>

<↑ 차돌박이 된장찌개와 함께 나오는 비빔밥입니다. 
야채를 담아준 밥에 차돌박이 찌개와 밥을 넣고 쓱쓱 비벼서 먹어주면 그 맛이 환상입니다.
된장찌개 사진은 살릴만한게 없어서 아쉽네요.>


우삼겹은 양념장에 찍어먹고 다양한 쌈에 쌈장과 함께 싸먹는 등 갈비살 등에 비해 그 맛이 평범하지도 않고, 
꽃등심과 같이 가격이 비싸지도 않아 부담도 적은 '별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원~한 소주와 찰떡 궁합이라는 점도 우삼겹이 가진 매력인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 가족, 친구와 함께 소주 한 잔에 우삼겹, 어떠세요? 
 
※ 위치 : 신사역 4번 출구에서 도보 3~4분
    주소 :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26-10
    전화 : 02-518-9645
    메뉴 : 메뉴를 보시려면 '더보기'를 눌러주세요. 출처 본가 홈페이지 www.theborn.co.kr



    기타 : 주차 가능, 내비게이션 맵피에서 '본가'로 명칭검색 가능.
             (명칭이 많으니, 서초구 잠원동으로 지역을 설정하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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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순록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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