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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라카이 여행에서 4박을 했다. 마지막날은 마닐라에서 1박을 하며 시내 쇼핑몰 투어를 했지만, 보라카이 1박을 더했어야 하는 아쉬움에 이 글은 쓴다. 내 입장에서 마닐라는 볼게 별로 없다 이것이다. 보라카이에서 하루를 더 있고, 오후 늦게 마닐라로 나와서 보니파시오에서 근사한 저녁을 먹은 다음 자정 비행기로 귀국했다면 아마 최고의 일정이었을 것인데 말이다.

어쨌든 지난 일이고...보라카이 4박의 숙소는 보라카이 최고의 럭셔리 급으로 선택했다. 자주 가는 여행도 아니니 그냥 엄청 무리했다. 2박은 보라카이 최고의 리조트 샹그릴라에서, 그리고 2박은 샹그릴라가 오픈 하기 전까지는 지존이었던 디스커버리쇼어다.

일단 비용부터 한번 비교해 보자.
예약사이트마다 조금의 차이는 있겠지만, HotelPass 에서 조회해 본 가장 저렴한 방의 가격이 아래와 같다.

비교는 금,토 2박에 조식 포함 하는 경우로 비교해 본다.
68만원 vs 101만원
30만원, 1박당 15만원이 비싸다.

디스커비리 쇼어

샹그릴라

친구들과의 여행, 코 앞에서 시끌벅적한 화이트 비치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이런 고급리조트는 필요없다. 그러나 만약 단 한번의 신혼여행이나 조용한 보라카이 여행을 원하는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결론적으로 말해 샹그릴라로 갈 것을 추천한다. 정말 다시 한번 더 가보고 싶은 곳이다.

그럼 위치부터 한번 비교해 보자.

(1) 그래도 화이트비치 vs 보라카이 귀퉁이

바탕그림은 http://cafe.daum.net/hellophilippine/2xz7/25 에서 capture했습니다.

그림에서 보다시피, 보라카이의 상징인 디몰을 중심으로 보트스케이션1~3 까지의 화이트 비치와는 떨어진 곳이다. 디몰까지는 디스커버리도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그래도 디스커버리는 화이트비치를 걸어 오가는게 무리한 건 아니다.
다만, 샹그릴라에 묵은 결심을 했으면 그냥 가능한 많은 시간을 리조트에서 지내는 것이 좋다. 부대시설이 좋기 때문에 비싼 비용 지불하고 밖으로 나다니는 건 상당히 아까운 행동이라고 생각이 된다.

샹그릴라는 디몰까지 나오려면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나 같은 경우는 프론터에 얘기해서 트라이시클을 불러 타고 오갔다.

※ 호텔셔틀의 이용
   - 디스커버리쇼어 : 이용객이 원하면 언제든 디몰까지 셔틀을 무료로 운용해 준다. 디몰에서 전화를 해도 거의
                            10분 이내에 차를 보내 준다. 그냥 트라이시클을 타고 온다면 60페소다. 그 이상 부르면 
                            바가지다.

   - 샹그릴라 : 하루에 5번 밖에 셔틀을 운행하지 않는다. 이용객이 임의의 시간에 셔틀 운행을 원하면 1인당
                    150페소에 디몰까지 데려다 준다. 우리는 정기셔틀은 시간이 잘 안맞고, 보충 셔틀은 3인이 450페소
                    를 내야 하니 트라이시클을 불러서 자주 이용했다.
  
(2) Room condition

 디스커버리 쇼어는 룸 컨디션 만큼은 샹그릴라에 절대 뒤지지 않는 것 같다. 모던하고, 깔끔하며, 아주 쾌적한 시설을 자랑한다.
두 호텔의 일반 룸에 대한 소개를 아래 카페에 가셔서 비교해 보시기 바란다.

샹그릴라
http://cafe.daum.net/iloveBoracay/CRhy/473
http://cafe.daum.net/iloveBoracay/CRhy/474

디스커버리쇼어
http://cafe.daum.net/iloveBoracay/CRhy/259
http://cafe.daum.net/iloveBoracay/CRhy/260
http://cafe.daum.net/iloveBoracay/CRhy/261


다만, 한가지 비교할 수 없는 건, 바로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전경이 샹그릴라에서는 모든 방에서 가능하다는 것이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저녁 석양을 바라보며 발코니에서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해보는 것도 샹그릴라에서는 멋진 경험일 것 같다.





참고로 샹그릴라에는 이런 시설도 있다. 아이들을 동반하는 여행객이라면 매력적인 시설일 것 같다.
(어드벤쳐 존을 이용하려면, 어른 아이 모두 긴팔 웃옷과 양말을 신어야 한다. 부상 방지 때문이다. 어른도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며, 아이와 함께 정신없이 놀아봐도 재밌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화이트비치와의 접근성의 상대적 편리함을 포기하면, 샹그릴라는 15만원의 이용료 차이를 완벽한 부대시설과 서비스로 커버하고도 남는다고 생각이 된다.

개인적인 종합 결론
 1) 화이트비치   : 샹그릴라 << 디스커버리쇼어
 2) 룸 컨디션     : 샹그릴라   = 디스커버리쇼어
 3) 비치뷰         : 샹그릴라 >> 디스커버리쇼어
 4) 친절,서비스  : 샹그릴라   = 디스커버리쇼어
 5) 부대시설      : 샹그릴라 >> 디스커버리쇼어
 6) 수영장         : 샹그릴라 >> 디스커버리쇼어
 7) 아침뷔페      : 샹그릴라  >  디스커버리쇼어

디스커버리는 저녁 뷔페가 유명하다고 한다. 다만 이용해 보지 않아서 비교는 불가하겠다.
그리고, 자주 Kids 를 위한 이벤트 들을 준비해서 이용객들에게 제공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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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


이번이 4번째 가는 유럽이지만 매번 동행은 유럽여행이 처음이라 루트짜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며칠을 고민하다 가장 general하게 짜보았는데.. 역시나 아직은 선택과 집중을 더 해야할 것 같습니다.
독일 북부와 네덜란드를 과감하게 쳐서 2박 하는 곳을 몇 군데 만들었는데도,
여기저기서 질타가.. ;; 

일단은 초안을 보면서 동행들과 상의를 좀 해봐야겠습니다.
죽도록 달려서 최대한 많이 볼 것이냐, 여유롭게 다니면서 조금이라도 차곡차곡 담고 올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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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간: 8/31~10/1 (30박32일)
- in/out : 프랑크푸르트 in/out
- 방법 : 자동차여행 (렌트카)

이 번 여행의 목적은 "부모님께 '아름다운 유럽'과 '함께하는 시간'을 선물하는 것"입니다.
함께 가지 못하는 동생은

   '누나 (집안의 1인자.. 저죠..)

               +

    아빠 (2인자이나, 누나가 없을때는 1인자. 저는 서울에 있으니 보통때는 상시 1인자이나
            제가 있을 경우에는 2인자가 되니.. 항상 속으로 많이 삭히고 계심. 
            지금도 유럽가서 내가(아빠가) 하고 싶은대로 못하게 하기만 해봐라봐라봐라..라고 주문을
            외우고 계신다고 합니다.)

               +

     엄마 (4인자이나 실질적 1인자.. 제가 엄마한테는 또 매우 약해서..) '

의 이 조합으로는 분명 10일만에 대판 싸우고 돌아올 것이다라고 예언하고 있지만..말이죠..
(길면 3주 정도이니 어서 빨리 돌아오는 뱅기 일정을 변경하라고 매일 재촉 중...)

루트를 정하는 방법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1. 지도를 펼쳐놓고 가고 싶은 곳에 점을 찍는다. 
    (예전에는 진짜 지도를 펼쳤지만 지금은 구글맵이나 구글어스로 간편하게..)

2. 대략의 이동시간을 확인한다.
    (구글맵, 미쉘린, mappy.co.uk 등에 출발지/목적지를 입력하고,
     검색 옵션을 조절하면서 ((유료/고속도로제외 옵션을 체크하면 국도로 탐색 가능))
     각 도시간 이동 시간을 체크합니다.
     간단한 이동거리 및 시간 검색은 구글맵이 가장 간편하고,
     미쉘린이나 영국의 맵피는 sightseeing까지 고려한 추천 루트와 통행요금,
     예상 유류대까지 탐색을 해줘 상세 일정을 짤 때 매우 편리합니다.
     오늘은 일정 초안이니.. 구글맵으로..)

3. 각 도시별 이동시간을 확인 한 후, 숙박지를 기점으로 모든 목적지를 나열하여
   불필요한 동선이 없는지, 루트 중에 추가/삭제할 곳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물론, 가고 싶은 곳을 정하기 전에는 많은 여행후기와 카페/블로그의 정보를 가능한 많이 찾아보고
유럽여행 관련 도서를 많이 읽어보시는 것이 좋다는 것은 보라카이에 동영상 보고 찾아가는 초딩친구도
당연히 알고 있겠죠?

이번에 저는, 제가 다녀온 곳 중 정말 부모님 생각이 간절했던 곳과
제가 다녀오지 않은 곳을 5:5 정도 비율로 섞어서 아래 또는 첨부와 같은 일정을 만들었습니다.

일정은 대략의 숙박지를 중심으로 표기한 것이구요,
각각의 근처에 있는 가도들과 패스들은 모두 보이지 않는 루트에 들어있습니다. 
이 루트가 내일이면 또 어떻게 바뀔지..
다음에는 최종 루트와, 구글맵으로 루트 알아보는 법을 간략하게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사진이 깨져보이시면, 첨부 파일을 다운로드 하세요.

)

Posted by 순록의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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