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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썰미 있게 찾아낸 맛집, 여행 정보를 나누는 팀블로그입니다. 순록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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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갈때, 다른것 보다 쾌적한 숙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아무리 좋은 여행이라 하더라도, 편안하고 쾌적한 잠자리가 아니라면 그 여행은 좋은 기억으로 남기 어렵죠.
봄이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 지난 주말 짐을 꾸려 평창 휘겔하임 펜션으로 떠났습니다.
평소 괜찮은 펜션들을 즐겨찾기에 몇개 추가해 놓았는데, 한번쯤 꼭 가봐야 겠다 생각했던 0순위 펜션입니다.

꼭 여기저기 다니지 않더라도, 조용한 펜션에서 여유롭게 보내는 것도 훌륭한 여행이 될 수 있다는것......
바로 여기가 그런 곳입니다.
영동고속도로 면온IC 진출 후, 약 2km만 가면 바로 펜션 입구에 다다르니, 접근성 또한 더할 나위 없이 좋네요.

<↑ 펜션 입구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주차장 입니다.
차가 들어서니, 주인장 아주머니께서 반갑게 나와 맞아 주시네요. >

<↑ 독일 전통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펜션 전경입니다. 총 14개의 객실이 있으며,
객실 타입은 Standard Room, Executive Room, Superior Room, Deluxe Room, Royal Room, 온돌 Room 6개 입니다.>

<↑ 펜션 앞에 이가자기 하면서도 널따란 정원이 있는데요.
이곳 펜션지기님의 수제자(?) 녀석들입니다. 이름은 확인 못했는데, 어찌나 순하고 애교덩어리던지요.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무척이나 좋아할것 같습니다.>

<↑ 정원을 너무 이쁘게 꾸며 놓으셨는데요. 여기저기 아기자기한 소품과 널따란 연못이 꼭 우리집 앞마당 같은 편안함을 줍니다.
연못에는 개구리들과 개구리 알로 가득차 있더군요. 사진에는 없지만 원목 그네도 있구요.
날씨만 좋았다면 잔디밭에 누워 책이나 읽으며 시간 보내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잔디를 너무 잘 가꿔 놓으셔서, 아이가 있다면 공놀이 하기에 아주 훌륭한 운동장이 될 것 같네요.>

<↑ 펜션 곳곳에 주인장님의 손길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대리석 장식품 들과, 사진엔 없지만 펜션 입구에 천체 망원경이 있는데 아이들과 함께라면 별자리 관찰도 참 흥미로울듯 하네요.>

<↑ 객실 복도 입니다. 어디 하나 소홀함이 없는 펜션입니다.>

<↑ 제가 묵은 객실은 Executive Room이였는데요. 침실이 별도로 있고, 거실과 부엌이 함께 있는 형태의 방입니다.
그릇, 식기구 모두 깨끗하고 고급스러움이 느껴졌구요. 드럼세탁기가 있어 간단한 빨래도 가능합니다.
원래는 Standard Room을 예약했는데, 방이 여유가 있다고 하시면서 Executive Room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해주셨습니다.
주인장님의 배려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 야외 바베큐 장입니다. 본관이랑은 별도로 주차장 뒷편에 마련되어 있구요.
실내 바베큐장과 실외 바베큐장으로 나뉘어 있는데, 아직은 날씨가 많이 쌀쌀했던 터라 실내 바베큐장을 이용했습니다.
바베큐장 옆에는 노천온천탕(수영장)도 있었는데, 여름에 한번 더 가야 겠습니다.>

<↑ 펜션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맛있는 목삼겹 구워먹기 겠죠.
보통 고기굽는 사람은 고기 굽느라 먹지 못하게 마련인데, 이곳은 고기를 직접 구워서 가져다 주십니다.
어찌나 친절하신지 정말 이런게 서비스구나 라고 팍팍 느끼고 왔습니다.
실내 바베큐장에 대형 스크린이 있어, TV보고, 대화하고, 술마시고 아주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고기는 주인장님께 말씀 드리면, 근처 정육점에 연락해서 직접 가져다 주시는데, 그 맛이 일품이네요.>

<↑ 역시 강원도의 낮은 짧았습니다. 열심히 고기 먹다 보니 해가 금새 저물었네요.
실내 바베큐장 모습니다.>

<↑ 펜션 야경입니다. 무인도에 우리만 있는것 같은 적막감 까지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얼마나 조용한 곳이냐면, 밤에 개구리 우는 소리밖에 안들린다는..
조금 오버하자면 영혼이 맑아지는 느낌?  덕분에 아주 숙면했구요.>

<↑ 아침에 일어났더니, 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네요. 구름이 정원가득 내려왔습니다.
거실 전면이 유리인데, 바로 앞 전경이 황홀할 지경입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서 이런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 거실앞 발코니 풍경입니다. 화창한 아침도 좋았겠지만, 비오는 아침도 운치있고 좋았습니다.
여유로운 아침을 조금 더 즐기고 싶었는데, 마침 주인장님께서 천천히 쉬다가라는 말씀에 WBC 결승전까지 보고 왔습니다.
2시30분에 나왔는데도 왜 이렇게 일찍 가냐고 더 있다 가라고 붙잡으시더군요.>

<↑ 오후 2시 넘어 체크아웃하고 주문진으로 회먹으러 가는데, 동해고속도로에 구름이 잔뜩 끼었습니다.
가시 거리가 5m도 안될 정도의 구름이네요.
어찌나 긴장하며 운전했는지요.... 이곳에서는 자주 있는 일이니, 안전운전은 필수겠죠.>

'상위 1% VIP 만을 위한 아주 특별한 장소'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운영하는 펜션 '휘겔하임'
제가 놀란건 그곳에 방문하는 그 누구라도 VIP로 만들어 주시는 주인장님의 따뜻한 배려와 서비스였습니다.

미쳐 사진찍지는 못했지만 '양심매점'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마음껏 가져다 먹고 체크아웃할때 계산하면 된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양심매점에는 여러가지 양념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필요하면 그냥 가져다 먹으면 되구요.

아무 생각없이 주말, 그냥 훌쩍 떠난 여행이였는데 몸과 맘이 한껏 재충전 되었네요.
사랑하는 사람, 아이,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구요.
아무것도 준비없이 그냥 떠나시면 펜션 안에서 모든걸 해결 하실 수 있습니다.

실내 바베큐장이 일반 식당 못지않게 잘 꾸며져 있는데요.
주인장 아주머니께서 직접 된장찌개, 황태해장국 등을 해주시니까 아침 식사를 주문하셔도 좋을것 같네요.

날은 따뜻하고, 어디로는 떠나고 싶고, 조용하고 편안하게 쉬고 싶다면 이곳, 주저없이 추천합니다.

▶ 주소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면온리 540-13
▶ 위치 : 영동고속도로 면온IC 진출후 약 2km 일반도로 주행(맵피/아이나비 명칭검색 '휘겔하임')
▶ 전화 : 033-334-5679
▶ 가격(주중/주말) : Standard Room 15만원/18만원, Executive Room 25만원/29만원, Superior Room 30만원/39만원
                             Deluxe Suite 45만원/59만원, Royal Suite 70만원/89만원, 온돌 Room 30만원
▶ 기타 :
www.hugel-heim.com
             회원으로 가입하면, 주말에 주중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할인쿠폰을 정기적으로 보내주신다고 하네요.
             미리 확인하고 가시면 몇만원 절약할 수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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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순록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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